통합검색
search form

추천검색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관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3차 신생아중환자실 2주기 1차 대장암,위암폐암, 2주기 2차 수술의 예방적항생제사용, 2차수혈, 9차 관상동백우회술,6차결핵,2차 약제급여, 10차 급성기뇌졸증,9차 COPD, 3차 마취, 4차 중환자실 순천향대학교부속 서울병원 02-709-9000
진료과/의료진
이용안내
건강정보
진료차트
병원소개
고객센터

건강정보

수영 후 귀가 아프다면 외이도염 신호일 수 있어

면봉 사용과 잦은 자극,

외이도 방어기전 무너뜨려




여름철 수영장이나 바닷가를 다녀온 뒤 귀가 먹먹하거나 간질거리는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은 일시적으로 물이 들어간 것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발생하거나 귓바퀴를 가볍게 당겼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외이도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고온다습한 여름 환경은 외이도를 쉽게 축축하게 만들고, 세균 증식을 촉진하는 조건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외이도염은 귓구멍 입구에서 고막까지 이어지는 외이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외이도는 길이 약 2.5cmS자형 통로로, 외부 세균과 이물질로부터 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외이도 피부에는 귀지샘과 피지선이 분포해 있으며, 이곳에서 생성되는 귀지는 외이도를 보호하는 중요한 방어 요소다.

 

수영이나 샤워 후 귀 안에 물기가 장시간 남아 있거나, 면봉이나 손가락으로 반복해 귀를 파는 습관이 있을 경우 외이도 피부에 미세한 상처가 생길 수 있다. 이로 인해 세균이나 진균이 쉽게 침투해 염증을 유발한다.

 

외이도염의 약 90% 이상은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대표적인 원인균은 녹농균과 포도상구균이다. 이들 균은 일상 환경이나 피부에 존재할 수 있으나, 외이도 방어기전이 손상된 경우 염증을 일으킨다. 항생제를 장기간 사용했거나 외이도가 지속적으로 습한 환경에 놓인 경우에는 진균성 외이도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경우 통증보다는 심한 가려움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

 

초기 증상은 가려움이나 귀 먹먹함 등 비교적 경미하게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염증이 진행되면 통증이 심해지며, 특히 귓바퀴를 당기거나 귀 앞쪽의 연골(이주)을 눌렀을 때 통증이 악화되는 특징을 보인다. 외이도가 붓고 분비물이 증가하면 악취가 동반되기도 하며, 부종과 분비물로 인해 일시적인 청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외이도염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외이도를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귀지는 외이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불필요하게 자주 제거할 필요는 없다. 수영이나 샤워 후에는 고개를 기울여 물기를 자연스럽게 배출하고, 필요 시 약한 바람의 드라이어를 일정 거리에서 사용해 건조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어폰이나 보청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에는 중간중간 귀 안을 환기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윤지 순천향대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외이도염은 여름철에 흔히 발생하는데, 습관적으로 귀 안을 면봉으로 닦아내는 습관이 오히려 외이도염에 잘 걸리게 만든다, “귀가 가렵거나 먹먹한 증상이 지속되고, 특히 귓바퀴를 당길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조기에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