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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게 취약한 '마른 익수' Q&A



영유아에게 취약한 '마른 익수' Q&A 


'서범석 응급의학과 교수' 에게 들어보다!



Q. 마른 익수란 무엇인가?


마른 익수라는 표현이 실제적으로 많이 사용이 되고 있는데요, 실제적으로는 의학 용어가 아닙니다. 보통 저희(응급의학과)는 그냥 익수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 중에서, 물이 거의 들어가지 않았는데 발생하는 익수 사고를 이야기를 해서 보통 마른 익수라고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 


보통 마른 익수가 발생하는 기전은 크게 두가지 인데요. 첫 번째 기준은 후두연축이라고해서 우리가 물 속에 들어갔을 때, 자연스럽게 후두연축이라는 반응이 생깁니다. 모든 포유류나 아니면 다이버 분들한테 생기는 반사 반응이고요. 이 반응이 생기는 이유는 폐 안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기 위해서 폐에 약간 첫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후두 부분이 강하게 수축이되면서 물이 못 들어오게 하는 기전입니다. 근데, 이 기전이 너무 심하게 반응한다거나, 아니면 너무 강하게 수축이 되면서 숨을 못 쉬게 되는 게 후두연축에 의한 첫 번째 마른 익수의 기전이고요,두 번째 기전은 물이 아주 소량 폐에 들어갔을 때 본인은 폐에 물이 들어간 지도 모를 정도의 소량이 들어갔을 때 발생하는 그런 합병증을 통칭해서 마른 익수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럴 때 생기는 폐부종이나 폐렴과 같은 2차적 합병증을 통틀어서 마른 익수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Q. 마른 익수의 증상은?


증상으로밖에 알 수 없는데 실제로 물이 들어갔는지 안 들어갔는지는 알 수가 없죠. 그래서, 증상으로 제일 흔한 것은 당연히 알겠지만 기침이예요. 결국 기침을 갑자기 너무 많이 한다거나, 계속 한다거나 아니면 이게 감기 걸린 이상 수준으로 기침을 많이 하게 되면, 제일 첫 번째 신호입니다. 그래서 기침을 하거나 할 때 제일 주의를 하셔야 되구요. 당연히 그 다음에 숨 쉬기가 힘들고, 그러면서, 의식도 처질 수가 있고요. 산소가 부족해 지면서... 그런 경우도 있을 수가 있고, 더 심하게 진행되면, 아기들 같은 경우에는 청색증이라 해서 입술이나 팔, 다리 같은 경우가 파래지는 경우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결국은 이 모든 증상들이 결국은 우리 몸 안에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생기는 증상들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일련의 증상으로 생각을 하시면 되고, 이런 증상들 중 하나라도 나타나면 어쨌든 병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그 첫 번째 증상은 보통 기침과 호흡곤란이 첫 번째 입니다.



Q. 심정지가 올 수도 있나요?


물론입니다. 심정지가 올 수가 있고, 물론, 마른 익수로 발생할 수 있는 사망률은 보고된 건 1% 내외 정도라서 굉장히 드물죠. 많지는 않은 상황이고, 하지만 발생을 할 수 있다는 게 여태까지 알려진 사실이고, 그래서 주의를 해야되는 것이고, 그래서, 처음에 모든 질병들이 그렇듯이 전조증상들을 무시하면 안됩니다.



Q. 어떤 검사를 하게 되나?


사실은 대부분 마른 익수의 환자들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5세 미만의 영유아들 이거든요. 그래서, 이제 부모님들이 많이 아이들을 데리고 오시는데, 결국은 와서 검사하는 건 항상 하는 검사들이랑 비슷합니다. X-Ray 촬영하고, 그리고 혈액검사 정도 진행을 해서,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고 사실 제일 중요한 것은 환자가 호흡을 잘하고 있는지, 기도는 안전한지... 이런 것들을 체크하는 것이 저희 응급학과 의사들이 하는 일입니다.


Q. 왜 영유아가 취약한가? 


당연히, 이제 영유아들이 더 취약한 이유는 아이들이 당연히 물에 빠지기가 굉장히 쉽습니다. 그 이유가 애기들 같은 경우에는 당연히 이제 구명조끼를 입거나 그런 보호장비들을 하고 물 속에 들어가긴 하지만, 애기들이 물에 빠지는 건 순식간이거든요. 그리고, 애기들이 물에 빠지는 게 특징이 뭐냐면, 되게 조용히 빠지고, 수초 만에 금방 빠집니다. 그래서, 물놀이 할 때는 굉장히 조심하셔야 됩니다.


Q. 마른 익수의 치료법은?


제일 중요한 치료는 일단 기도를 확보하는 게 첫 번째고요. 그리고 숨을 잘 쉬게 도와주는 치료. 즉, 산소를 공급해 주는 치료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 이외에도 합병증을 발생하는 폐렴, 아니면 폐부종 같은 것들이 발생하면 이것들을 치료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약물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부모님께 전달드리는 당부의 말씀


제일 중요한 2~3가지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첫 번째가 제일 간단하면서 제일 중요하거든요. 애기가 물에 들어가면 보호자도 물에 같이 들어가시고요, 애기가 물에서 나오면 보호자도 같이 나오십니다. 이게 첫 번째 원칙입니다. 그래서 이걸 제일 잘 지켜주셔야 하고요. 두 번째 원칙은 이제 물에 들어갔을 때 무조건 이 팔, 본인의 팔거리 안에 아이가 들어와 있어야 합니다. 세 번째는 당연하지만, 구명조끼, 여러 가지 보호 장비들, 구명 장비들을 항상 챙겨 주셔야 합니다. 저도 물놀이 너무 좋아하고, 저의 아이와 2주 전에도 수영장 다녀 왔는데요, 저도 항상 가면 너무 무섭습니다. 항상 조심하시고요. 제일 중요한 것은 예방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여름 철에 가서 물놀이 재미있게 하시고, 조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