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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에도 새치가 나는 이유, 흰머리는 유전인가요?


젊은 나이에도 새치가 나는 이유,

 흰머리는 유전인가요?


 김수영 피부과 교수 




Q. 흰머리는 유전인가요?

A.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흰머리가 발생할 수 있는데 여러 가지 요인이 관여하지만 유전적인 요인이 매우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부모님이 이른 나이에 흰머리가 생긴 가족력이 있다면 나도 흰머리가 빨리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아버지 쪽에 흰머리가 생겼다면 어머니 쪽 흰머리 유전자보다 더 강하게 영향을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는 남자에서 흰머리가 나는 나이가 여자보다 빠르기도 하고, 흰머리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가 아버지 쪽에서 유전되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있습니다.


Q. 젊은 나이인데도 새치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흰머리가 난다는 얘기도 있는데요.

A. 흰머리 발생에 있어 유전적 요인이 30%이고 나머지 70%는 나이, 스트레스 등의 외부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스트레스, 흡연, 간접흡연, 불균형한 식단은 흰머리 발생의 원인으로 꼽힌다. 인종에 따른 차이도 있는데 백인은 모발이 검은 흑인, 아시아인보다 흰머리가 비교적 빨리 발생하는 편이다.



Q. 퇴사 후 흰머리가 검게 변했다는 얘기도 있는데, 흰머리가 검은색으로 변할 수 있나요?

A. 흰머리는 모발의 색을 검게 해주는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에서 멜라닌 색소 생성이 없어지면 발생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모발에서 멜라닌 색소가 감소하는 것이 자연적인 노화의 현상입니다. 30세 이후부터 매 십년마다 흰머리가 발생할 위험은 최대 20%까지 증가합니다. 일단 흰머리가 생기면 흰머리가 다시 검은 머리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다만, 흰머리가 발생한 이유가 영양 결핍과 극심한 스트레스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면, 결핍된 영양소를 섭취해주고 건강한 전신 상태를 회복한다면 다시 검게 돌아올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새치는 노화와 유전적인 요인으로 발생한 것으로 이 경우 일단 발생한 흰머리가 검게 다시 변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Q. 새치를 뽑으면 흰머리가 난다는 속설, 사실인가요?

A. 이것은 근거 없는 속설일 뿐입니다. 모발은 모두 개별적으로 각각의 모낭에서 자라나오며 각각의 모낭에는 검은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들이 존재합니다. 한 가닥의 흰머리를 뽑았을 때 주변 모발의 모낭에서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가 죽거나 다치지 않기 때문에 하나 뽑았을 때 2개가 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한 가닥의 새치를 뽑으면 같은 모낭에서 새로운 한가닥의 새치가 자라나게 됩니다.



Q. 검은콩을 먹으면 흰머리 예방에 효과가 있나요?


A. 검은 콩은 디톡스 효과가 있고 모발을 건강하게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검은 콩은 아연이 풍부한대 이는 모발의 성장을 돕고 모발의 재생 주기를 빠르게 합니다. 또한 콩에는 모발에 좋은 철분, 비오틴, 엽산등이 있어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이미 희게 변한 머리를 검게 되돌리지는 못하지만 흰머리 예방과 모발 건강에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흰머리를 가리기 위해 새치염색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두피 건강을 위해선 몇 주 주기로 하는 것이 좋을까요?

A. 일반적으로 염색은 화학성분을 이용해 모발 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최소한 6-8 주 이상의 간격으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새치가 많은 편이고, 꼼꼼히 커버하기 위해서는 4주에서 6주마다 염색을 하기도 합니다.




Q.흰머리 예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흡연은 동물실험과 인간대상 연구 모두에서 흰머리 발생과의 연관성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심지어 본인이 흡연을 하지 않더라도 주변 사람들의 담배 연기에 노출되는 간접흡연도 흰머리 발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금연하고, 타인으로부터의 간접적 담배연기 노출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영양분 결핍 또한 흰머리를 유발할 수 있는데, 호두와 같은 견과류는 구리가 많이 포함되어 모발을 검게 하는 모낭 멜라닌 색소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생선, 씨앗류, 브로컬리, 케일과 같은 녹색 채소를 많이 섭취하여 오메가 3 와 아연을 충분히 보충해주면 모발색을 유지하고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음식 섭취로 불충분하다면, 비타민 B12, 비타민 B6 와 같은 비타민 B 영양제를 복용한다면 흰머리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