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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의료진

유병욱 교수, 순천향을 ‘글로벌시티즌’으로

해외 출장 중 소중한 생명도 구해

 


유병욱교수


연중 4개월 이상을 해외에서 보낸 적도 있어요. 해외 출장이 많다보니 비행기 탈일도 많고 뜻하지 않게 응급환자를 살린 상황이 많았습니다.” 세계를 무대로 순천향을 알리며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있는 유병욱 국제진료센터장을 소개한다. 평소 같으면 약속 잡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여파로 해외 출장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 돼서 잠시 여유가 생겼다.


알려진 것 만 네 번, 기억하지 못 할 정도로 많아...

 

최근에는 파라과이 출장길에 캄보디아 여성을 살려내 화제가 됐다. 굿네이버스와 함께 진행하는 코이카 사업(사업명 : 캄보디아 동북부 소외지역 모자보건사업)을 위해 22일 저녁 프놈펜 출장길에 오른 유병욱 교수는 캄보디아 보건부 모자보건센터 국장급 미팅 등 주요 일정을 소화하고 4일 저녁 한국으로 귀국했다.

곧바로 6일부터 파라과이 지역에서 진행하는 새로운 사업(사업명:KOICA WFK 봉사단 파견사업)을 위해 간단한 채비를 마치고 몇 시간 후 파라과이행 비행기(델타항공)에 몸을 실었다.

비행 중 기내에 위급한 환자가 있다는 방송을 듣고 환자에게 달려갔다. 화장실 앞에 쓰러져있는 중년 여성은 호흡곤란을 겪고 있었다. 유 교수는 여성의 기도를 확보하고 활력징후를 확인했다. 맥박은 약했지만 혈압은 정상. 환자에게 이온음료를 투여하고 산소마스크를 씌웠다.

환자는 의식을 되찾았고 유병욱 교수는 비행기가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도착할 때 까지 환자상태를 수시로 관찰했다. 호전된 여성은 워싱턴 DC로 이동했고 유병욱 교수도 칠레, 산티아고 등을 거쳐 파라과이로 향했다.

27일 이 여성이 유병욱 교수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이메일을 보내왔다. “당신의 프로답고 따뜻한 보살핌이 나를 안심시키고 자신감을 얻는데 도움을 주었다. 나를 돌봐주고 내 목숨을 구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 같은 사례는 알려진 것 만 네 번인데 실제는 유병욱 교수가 기억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대한항공만 일곱 번, 델타항공 두 번, 아시아나항공 두 번, 말레이시아항공 두 번...더 있는데 일일이 기억나지가 않네요. 하하

 

캄보디아 모자건강증진, 이비인후과 역량강화 사업 추진

 

유병욱 교수는 최근 대학과 의료원이 주관하는 세 개의 국제사업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주관은 캄보디아 앙두엉 이비인후과병원의 역량강화 사업과 캄보디아 동북부 소외 지역의 모자보건증진 사업이다. 순천향대학교 주관 사업은 파라과이 림삐오시의 의료환경 개선 사업이다.

캄보디아 앙두엉 이비인후과병원의 역량강화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이미경)과 함께 프놈펜 지역에 이비인후과 전문센터 건립과 의료기자재 공급, 의료진 역량강화, 병원운영 컨설팅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외래와 검사실, 입원 및 수술실을 갖춘 80병상 규모로 2022년까지 약 9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캄보디아 동북부 의료 낙후지역 모자보건 사업 역시 한국국제협력단 사업으로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캄보디아 동북부 산악지대에 위치한 라타나끼리몬돌끼리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모성교육, 신생아 관리교육, 기본응급과 산과 진료, 종합응급산과 진료, 가족계획 교육, 마취간호사 교육, 조산사교육, 감염관리 교육 등을 시행한다. 또한 보건소 신축과 증축 시공, 의료기자재 공급 자문, 현지 보건 프로그램 개발, 주민인식 개선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유병욱 교수는 한캄봉사회로 시작한 캄보디아와 순천향의 인연이 어느새 18년째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캄보디아 시엠립주립병원 역량강화 사업(2010-2013)과 프놈펜 국립소아병원 기능개선사업(2013-2018)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추가로 두 개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순천향글로벌시티즌으로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의 국제진료센터장을 맡고 있는 유병욱 교수는 순천향을 글로벌시티즌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인종, 종교, 국적, 언어와 상관없이 누구나 똑 같이 자기 나라에서 진료 받듯이 편하게 최상의 진료를 해 주겠다는 것이다.

실제 유병욱 교수는 외국어만 잘 하면 외국인환자를 잘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언어를 넘어서 그들의 문화와 생활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순천향이 외국인들에게는 집과 같은 병원, 고향에서 만날 수 있는 병원처럼 만드는 게 그의 꿈이다.

환자들에게는 늘 출장이 너무 많아서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갑작스런 출장으로 예약을 변경할 때면 흔쾌히 이해해 주시고 기꺼이 받아 들여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 세계를 누비며 순천향의 인간사랑 정신을 전파하는 유병욱 교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