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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니다.

중환자실 근무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아버지는 작년 9월 20일에 뇌경색으로 중환자실 입원하셔서 12월 3일에 사망퇴원하셨습니다. 외과계 S-1침대에서 2달 반동안 계셨던 고령환자 기억하실런지요. 평생 건강하셨던 아버지가 의식없는 상태로 병원생활을 시작하셔서 저희 가족은 무척 당황스러웠는데 순천향 중환자실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잘 버텼습니다. 첫날 상세히 설명해주신 전공의 선생님, 입원을 위한 여러질문 해주신 간호사 선생님, 아버지 생신이라고 생일카드 읽어주신 분, 환자분 나이에 비해서 너무 젊으시다고 칭찬해주신 간호사 선생님, 항상 먼저 다가와서 환자가 오늘은 어떻게 지내셨다 설명해주시던 남성 간호사 선생님... 모든 분들이 저희 가족이 하루하루 안심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호흡기내과 선생님들도 면담 때마다 정말 상세히 설명해주셨고 가족들 마음 살펴가며 안내해주셨습닌다. 요양병원이며 준중환자실이며 예정 잡을 떄마다 아버지는 상태가 나빠지셨는데 지금 와 생각해보면 아버지는 중환자실을 떠나기 싫으셨나봅니다. 마지막 날에 임종실 제안주셨으나 저희는 중환자실을 머물기로 결정했습니다. 찾아올 가족 친지도 많지 않은데다 중환자실을 나서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배려덕분에 제가 아버지 임종을 볼 수 있어서 더욱 감사헸습니다. 아버지 임종 마치시면 꼭 감사했다고 선생님들꼐 인사드리겠다 몇번이나 생각했는데 막상 장례라는 절차에 신경쓰느라 그러지 못하였습니다.

오늘이 돌아가신지 꼭 3개월이 되는 날이네요. 아버지께서 마지막 시간을 좋은 분들의 보살핌 속에서 마치시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요.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선생님들 보면서 정말 소명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할 수 없는 직업이란 생각 많이 하였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와 전쟁을 치르고 계실텐데 중환자실 선생님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정말 많이 감사했습니다. 존경하고 또 응원합니다.

(고) 장형선 가족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