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search form

추천검색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순천향대학교부속 서울병원 02-709-9000
진료과/의료진
이용안내
건강정보
진료차트
병원소개
고객센터

칭찬합니다.

2001년 정형외과 선생님 감사합니다ㅎㅎ

2001년 한여름의 휴가시즌이었고 당시 7살이었습니다.

친척들과 휴가가기 위해서 출발준비알리러 집으로 향하던 순간 골목길에서 트럭에 치였고 운전자는 뺑소니하러 앞바퀴와 뒷바퀴가 한번씩 두번 밟고 지나간 저를 보고 상태가 심하니 뺑소니는 안되겠다싶어 후진해서 한 번 더 밟아 저를 차 밑에 둔 상태였습니다.
인근에 고대안암병원이 있어 구급차를 불러 가려했지만 구급차가 오지않아 승용차에 실려 응급실로 달려갔으나 회생불가하다며 치료를 거부당했고,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갔으나 역시 살릴 수 없다며 치료를 거부당했습니다..
이미 사고난지 시간은 많이 지난 상태였고, 왼쪽 정강이, 허벅지, 오른쪽 허벅지, 갈비뼈와 두개골 골절, 장기는 왼쪽 허리를 뚫고 나와서 물을 마시면 밖으로 바로 흘러나오는게 보였습니다.
그렇게 병원들을 찾던도중 순천향대 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연락이 와서 간신히 치료받을 수 있었고, 살 밖으로 튀어나온 정강이 뼈를 잡아당겨서 끼워주실땐 정말 아팠습니다ㅠ
뼈를 맞추고 양팔을 제외하고 전신에 깁스를 하고서 3~4개월간 병실에 누워 치료받고 깁스 풀때는 전기톱 소리가 무서워서 수면제를 먹었는데도 톱소리에 눈떠서 울고불고 난리났던게 기억나네요ㅎㅎ..

그덕인지 공부 열심히해서 2014년도엔 순천향대에 입학했고, 2022년엔 석사하고 나왔습니다ㅎㅎ 지금은 잘 취직해서 행복하게 살고있구요.

그때 담당해주신 선생님, 제 기억엔 당시에도 연세가 있으신 선생님이셨는데 아직 연락이 닿는다면 정말 감사했고 덕분에 살아서 힘들고 슬프고 기쁜 삶을 보내고 있단걸 전하고싶습니다.

오랜만에 앨범사진을 보다보니, 병실에서 웃고있던 사진이 보여 글 남깁니다. 기록을 찾을 수 없다면 아쉽지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