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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투신자 생명 구해...

작성일 : 2004.05.27 조회수 : 1,686

한강 투신자 생명 구해...
순천향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정인섭교수


“현장이 있던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또 의사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 이었구요” 지난 5월 22일 아침 출근길에 한남대교에서 투신한 40대 여인의 생명을 구한 순천향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정인섭교수.

집이 행당동이라 운동 삼아 가끔씩 한강 고수부지 산책로로 출퇴근하는 정교수는 마침 토요일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출근을 재촉하고 있었다.

오전 7시경 사고현장 근처를 지날 때 다리 위에서 파랗고 하얀 물체가 떨어지는 것을 우연히 보고는 공사중인 인부들이 실수로 자재를 떨어뜨린 것으로 생각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나치려던 순간 팔을 허우적거리는 것이 사람임을 직감했다.

이것저것 생각할 겨를 없이 물 속에 뛰어들었다. 다행히 물이 깊지 않아 수영을 하지 않고도 쉽게 사람을 구할 수가 있었다. 주위 사람들과 함께 장여인을 끌어낸 정교수는 즉시 불순물을 토하게 하고 119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119요원들과 함께 장여인을 구급차에 싣고 순천향대학교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정교수는 환자상태부터 확인했다. 다행히 몇 군데 찰과상을 제외하고는 크게 다친 곳이 없었다. 안도의 한숨..... 이어 쏟아지는 응급실 근무자들의 질문. ‘혹 정교수와 관련 있는 사람이 아닐까’하는...... “선생님 누구예요?”를 귓전으로 흘리며.......하루일과를 시작할 소화기병센터로 발길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