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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효, 조정연 신장내과 교수, 두승환 비뇨의학과 교수팀 논문 발표
작성일 : 2024.02.27
권순효, 조정연 신장내과 교수,
두승환 비뇨의학과 교수팀 논문 발표
당뇨병 치료제인 SGLT-2 억제제가 당뇨병 유무나 단백뇨의 양에 상관없이 만성콩팥병 환자의 콩팥 손상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신장내과 조정연․권순효 교수와 비뇨의학과 두승환 교수팀은 비 당뇨 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SGLT-2 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을 투여한 후, 6개월 뒤에 신장 손상 정도를 반영하는 바이오마커들이 모두 감소하는 것을 확인한 결과를 최근 내놓았다.
해당 논문은 미국임상약리학회 공식학술지인 ‘Clinical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에 ‘Dapagliflozin Reduces Urinary Kidney Injury Biomarkers in Chronic Kidney Disease Irrespective of Albuminuria Level’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과거 대규모 임상연구에서는 ‘다량의’ 단백뇨가 나오는 만성콩팥병 환자들에게서 SGLT-2의 이 같은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하지만, ‘소량의’ 단백뇨가 나오는 환자와 비 당뇨 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SGLT-2 억제제의 임상적 유용성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순천향대 서울병원 연구팀은 건강한 자원자(정상 대조군)와 만성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전향적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단백뇨 정도에 따라 확실하게 단백뇨가 있는 그룹과 미세한 단백뇨가 있는 그룹으로 나눠 다파글리플로진 치료 결과를 비교했다. 치료 전, 치료 3개월, 치료 6개월 후에 각 소변의 샘플을 수집, 신장의 미토콘드리아 손상 정도를 대변하는 바이오마커(mtDNA)와 콩팥의 염증 상태(KIM-1, IL-1β)를 반영하는 바이오마커를 비교한 결과, 6개월 후에 두 바이오마커가 모두 감소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흔한 사구체염 질환인 IgA콩팥병에서는 다파글리플로진 투여 후 3개월 만에 콩팥 손상 바이오마커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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