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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 환자 위해 써 주세요”2천만원 쾌척

작성일 : 2007.02.21

“불우환자 위해 써 주세요”2천만원 쾌척
‘어도’일식 배정철 사장

강남구 논현동에서 일식집 ‘어도’를 운영하는 배정철(46)씨가 2월 20일, 불우한 환자의 치료를 위해 써 달라며 순천향대학교병원에 2천만원을 기증했다.

배정철 사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치료받을 수 없는 서러움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느낄 수 없다"며 "기부한 돈이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작은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렵게 자수성가한 것으로 알려진 배정철 사장은 일식집 ‘어도’를 운영하면서 손님 1명당 1-2천원씩의 성금을 모았고, 1998년부터는 매년 수천만원씩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왔다고 한다.

전남 장성에서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배정철 사장은 5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홀로 6남매를 기르던 어머니는 배정철사장이 초등학교 5학년이 됐을 무렵 먹고 살 곳을 찾아 가족들과 함께 서울로 올라오게 된다.

이후 힘든 가정 형편 때문에 중학교를 중간에 그만 둔 배사장은 돈벌이에 뛰어들어 일식집을 전전하며 접시를 닦고 초밥 만드는 법을 어깨 너머로 배웠다.

각고의 노력 끝에 1992년 강남에 80평 규모의 일식집을 열수 있었고, 어려웠던 시절 주위의 도움을 받을 때마다 가슴에 새겼던 선행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사진] 배정철 사장이 순천향대학교병원 김성구병원장 등 병원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순천향대학교병원 염욱부원장, 유재연간호과장, 배정철사장, 김성구병원장, 배석운사무처장, 정순옥간호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