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search form

추천검색어

연명의료결정제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소중한 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나의 결정! 당신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등록 및 문의 연명의료관리실 032-621-5806,6815

희망을 찾는 사람들

중증환자와 및 희귀질환 환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타 병원에서 전절제 권고받은 신장암 환자, 순천향대 부천병원서 로봇 부분절제 성공

정밀 로봇수술로 6cm 크기 종양만 제거신장 기능 살리고 만성신부전 위험 낮춰

 

타 대학병원에서 신장 전절제를 권고받았던 신장암 환자가 최근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로봇 신장 부분절제술을 통해 신장 기능을 보존하는 데 성공했다.


 

환자 진OO (69, )는 약 6cm 크기의 신세포암이 신장에서 발견됐다. 종양이 크고 혈관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종양 내 물혹 파열 시 암 전이 가능성까지 있어 고난도 수술이 예상됐다. 타 대학병원에서 신장 전절제가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는 종양만 제거하는 부분절제술을 선택했다.

 

신장 부분절제술은 출혈을 줄이기 위해 수술 중 신장 동맥을 일시적으로 결찰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이 과정에서 신장 혈류가 차단돼 수술 시간은 30분 이내로 제한되며, 이를 넘기면 남은 신장 기능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다.

 

하지만 이상욱 교수는 다빈치 Xi 로봇 수술기를 활용해 3D 화면으로 수술 부위를 최대 15배 확대하며 신속하고 정밀하게 종양만 절제하는 데 성공했다. 좁은 부위에서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는 로봇수술의 장점과 풍부한 고난도 수술 경험이 이를 가능케 했다.

 

이 교수는 “4cm 이상의 종양은 대부분 전절제술을 시행하지만, 본원은 고난도 수술 경험이 많아 크기가 6cm 이상이더라도 신장 기능 보존을 위해 부분절제술을 고려한다신장을 최대한 보존하면 만성신부전 위험을 낮추고, 장기적으로 투석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욱 교수는 2019년 다발성 신장암 환자에서 종양 두 개를 20분 만에 제거하는 등 고난도 로봇수술을 여러 차례 성공해 정밀 로봇수술 분야에서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