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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남성들의 고민 전립선비대증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

비뇨의학과 조규형 교수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쪽의 요도를 감싸고 있는 장기를 말하며 정상적인 전립선의 크기는 약 20그램 정도이다. 정액 성분의 30% 가량이 전립선에서 생산되며 전립선은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고 요도의 감염을 막는 등의 역할을 한다. 전립선비대증은 말 그대로 전립선 조직이 커져 정상보다 비대해진 상태를 의미하며 이로 인해 전립선을 지나가는 요도를 압박하여 다양한 배뇨 이상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남성은 보통 40세가 넘어가면서부터 전립선 조직의 증식이 나타나게 된다.



기본 검사를 통해 전립선비대증 진단

전립선비대증의 발생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노화의 과정 중 하나이며 남성 호르몬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외에도 유전적 인자, 가족력, 체질, 영양상태, 인종 등 여러 요인이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과 관련된 증상으로는 소변줄기가 약한 증상(약뇨)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빈뇨) 소변을 참기 힘든 증상(급박뇨) 소변을 배출할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증상(요주저)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서 자주 깨는 증상(야간뇨) 등이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초기에 보통 특별한 증상을 일으키지는 않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소변줄기가 점차 약해지며 이를 지속적으로 방치할 경우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이차적으로 방광기능 저하 및 신장 기능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방광 기능이 저하되어 방광 내 소변이 남아 있는 상태가 지속되면 요로감염, 방광결석, 요폐 등 다양한 합병증도 나타 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진단을 위한 기본 검사 방법에는 병력청취 직장수지검사 및 신경학적 검사 등의 신체검사 요로감염이나 혈뇨 등의 감별을 위한 요검사 요로폐색에 의한 신부전을 확인하기 위한 혈청 크레아티닌 검사 전립선암 평가를 위한 혈청 PSA 측정 검사 국제전립선증상점수표(IPSS)를 이용한 증상 평가가 있다. 요로폐색의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서 요속검사, 배뇨후 잔뇨측정 검사를 할 수 있으며 전립선의 크기 및 상태는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를 이용해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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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치료 안되면 수술적 치료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레이저 수술

전립선비대증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별다른 처치 없이 기다려 볼 수 있으나 주기적으로 기본적인 검사를 하면서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우선 약물치료를 시행해 볼 수 있다. 현재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약물들은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으며 효과가 좋아서 약물 복용만으로도 별다른 부작용 없이 증상 조절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약물로 인한 증상 조절이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반복적인 요로감염, 혈뇨, 요폐, 방광결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대표적인 수술적 치료는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이지만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법도 증가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육류 섭취는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가 포함된 균형 잡힌 식생활이 권장된다. 커피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및 알코올을 줄이는 것도 배뇨증상 개선에 좋으며 따뜻한 물로 좌욕이나 반신욕을 하는 것이 혈액 순환을 좋게 하여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소변을 필요 이상으로 과하게 참는 경우 점진적으로 방광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러한 배뇨습관이나 상황은 최대한 피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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