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종별정보

위암(Stomach cancer)

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위암이라고 합니다.
위암은 위의 점막에서 발생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하층, 장막층으로 침윤하게 됩니다.
위암이 퍼지는 경로는 점막 또는 점막하층을 따라 위 내에 넓게 퍼지기도 하고, 점막층에서 장막층을 향해 깊이 퍼지기도 하며, 위 주변의 임파선을 따라 혹은 혈류의 파급에 의해 간, 폐, 뼈 등의 여러 부위로 퍼질 수 있습니다.

조기 위암(Early gastric cancer)

위암의 림프절 전이와 관계없이 암세포가 아직 점막층이나 점막하층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점막층에 국한된 아주 초기의 위암(2cm 이하,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은 개복 수술을 하지 않고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진행된 위암 (Advanced gastric cancer)

위암 세포가 위벽을 파고들어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을 지나 위 밖, 위 주변의 림프절 및 장기로 퍼진 경우를 말합니다.


원인

만성위축성 위염, 장이형성, 식이적 요인, Helicobacter pylori 감염, 유전적 요인, 기타 환경적 요인 등이 위암의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성위축성 위염은 위암으로 진전하는 위험도가 높은 일종의 전구 병변이며, 위 점막 세포의 장이형성(위장에 소장의 선세포가 나타나는 현상)은 위암의 전 단계 병변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위암 발병의 중요한 원인으로 식이요인을 들 수 있습니다. 질산염 화합물(식품 처리제, 염장 식품, 가공 육류, 훈제 식품)의 섭취, 고염 식품(염장 채소, 염장 생선), 불에 태운 음식, 술, 담배 등은 위암의 위험도를 높입니다.

또한 Helicobacter pylori 감염이 있을 시 2.8~6.0 배의 발병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선종성 대장폴립은 우성유전 질환으로 일반인에 비해 위암 발병 빈도가 약 7배 정도 증가하며, 직계가족에게 위암이나 대장암이 있을 시 위암에 대한 정기검진이 유효합니다.
기타 환경적 요인으로 석면, 철가루 먼지, 공해, 전리 방사선, 흡연, 산업 폐기물, 방부제, 농약, 산업 폐기물 등이 있습니다.


증상

위암은 초기에는 별 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상복부 불쾌감, 상복부 통증, 소화불량, 팽만감, 식욕부진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위염이나 위궤양의 증세와 유사하여 소화제나 제산제를 장기복용 하며 대증 요법을 하는 경우가 많아 수술 시기를 놓치기도 합니다. 조기에 치료받지 않은 위암은 점차 진행하여, 복부 또는 상복부의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구토, 토혈, 하혈, 체중 감소, 빈혈, 복수에 의한 복부팽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방사선 검사(위장 조영술) 또는 위내시경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조직 검사로 최종 진단됩니다.
원격 전이를 찾기 위해 컴퓨터 단층 촬영(CT)와 초음파 검사도 이용됩니다.


치료

병기 및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하여 치료 방법을 선택합니다.
조기 위암이나 국소 림프절에만 약간 전이되어 있는 3기 초기의 암일 경우 근치적 절제수술이 가능하고, 그 이상의 병기에서는 대개 완치보다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하거나 항암 화학 요법의 반응을 좋게 하기 위한 고식적 수술을 하게 됩니다.

대장암 (Colorectal cancer)

대장은 약 2m이며, 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S상결장, 직장으로 나누어지며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는 암을 결장암, 직장에 생기는 암을 직장암이라고 하고, 이를 합하여 대장암 혹은 결장 직장암이라고 합니다.

대장암과 직장암은 각각 대장과 직장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대장점막이 있는 대장, 직장의 어느 곳에서나 대장암이 발생할 수 있지만 가장 자주 암이 생기는 부위는 S상 결장과 직장입니다.


원인

대장암은 가족성 경향이 높습니다. 부모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으면 그 자손에서는 대장암의 발생률이 2~3배 증가합니다.
약 5 %의 대장암 환자는 선천적인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암이 발생하는 유전성 대장암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그 직계 가족의 약 50%에서 대장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선종성 용종이 발견되어 이를 제거한 사람은 재발 위험성 및 대장암 발생 위험성이 높으므로 이에 대비하여 추적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합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과다한 동물성 지방 섭취 및 육류 소비(특히 붉은 고기) 등은 대장암의 발생을 촉진하는 인자로 작용하며, 비만 환자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고 IGF-1이 증가하여 장점막을 자극함으로써 대장암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증상

조기 대장암에서는 대부분 별다른 자각 증세를 느끼지 못하며, 진행암의 경우 약 70% 이상에서 증상을 느낍니다.
우측 대장암의 경우, 대장의 굵기가 비교적 크고 소화물이 머무는 시간이 좌측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에, 소화 장애, 혈변 또는 흑색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진행해 가면서 전신무기력, 어지러움, 빈맥, 숨이 차는 경우가 동반되기도 하고, 체중 감소와 우측 복벽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반면 대장이 비교적 가늘고 소화물의 정체가 많은 좌측 결장암에서는 배변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납니다. 배변 습관의 변화, 잔변감, 변 굵기의 감소, 혈변, 점액변, 복통이 나타나며, 체중 감소를 일으키거나 직장과 마주하고 있는 방광을 누르게 되어 배뇨 불편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진단 및 검사

복부 진찰 및 항문 직장 손가락(수지)검사 등을 통해 전반적인 환자의 상태를 파악합니다. 그 외에도 대장암의 진행 정도를 확인하고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 위하여 대장 조영술, 대장내시경, 전단화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경항문 초음파, 양전자방출 단층촬영검사(PET-CT) 등 여러 가지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치료

암이 점막 내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점막암이나 점막하층을 1mm 이내로 침범한 경우)에는 내시경적으로 충분히 절제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점막하층 이상을 침범하는 상당수의 대장암의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수술에서는 암을 철저히 제거하며 가능한 생리적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근치적 수술은 가능한 한 미세한 암 병소까지 제거해 주는 것을 말하며, 고식적 수술은 근치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에 환자의 증상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수술방법을 말합니다. 이러한 수술의 범위는 암의 위치, 암의 성장 특성, 현미경적 소견, 개인 특성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수술 후 항암 화학 요법과 방사선 치료는 재발을 줄여 완치율을 올리고자 시행합니다. 수술로 눈에 보이는 암을 완전히 제거하더라도 미세하게 남아있는 암세포가 시간이 지나면서 재발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대장암의 경우 수술 후 추가되는 보조적인 치료로 재발을 35%, 암에 의한 사망을 25%정도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진행되고 있습니다.

폐암 (Lung cancer)

폐암이란 폐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하며, 원발성 폐암과 전이성 폐암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현미경적으로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구분됩니다.
폐암 중 약 90%는 비소세포폐암이며, 비소세포암 중에 편평상피세포암, 선암, 대세포암 등이 있습니다.
소세포암은 폐암 환자의 약 10%에서 발생하며, 전반적으로 악성도가 강하여 발견 당시 림프관이나 혈액 순환을 통하여 다른 장기나 반대편 폐, 종격동으로 전이되어 있는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

간접흡연을 포함한 모든 흡연은 폐암의 가장 중요한 발병 요인입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15~80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석면, 비소, 크롬 등의 위험요인에 노출된 직업적 요인, 공기 중 발암 물질인 벤즈피린, 방사선 물질(우라늄, 라돈 등) 등의 환경적 요인 및 폐암 가족력이 있는 유전적 요인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여 발생합니다.


증상

특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도 일반 감기와 비슷한 기침, 객담 등의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외의 증상으로는 피 섞인 가래 혹은 객혈, 호흡곤란, 흉부의 통증, 쉰 목소리, 상대정맥 증후군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폐암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경우 흉부 X선 촬영, 흉부 CT촬영, 객담 검사, 기관지 내시경검사, 경피적 세침 생검술 등을 통해 폐암인지 여부를 가려내며, 그 진행 정도 등을 판단합니다.


치료

병기,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폐암의 치료에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이 있습니다.
소세포 폐암은 매우 빨리 자라고 전신으로 퍼져 나가므로 수술이 불가능하여 항암화학요법이 주된 치료 원칙이며, 제한성 병기에서는 방사선 치료를 병용합니다.

간세포성 암종 (Hepatocellular carcinoma)

간암은 간세포에 생겨난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간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의 약 90%는 간세포암이고 약 10%는 담관세포암이며, 그 외 아주 일부가 기타 암입니다.


원인

가장 흔한 원인은 만성 B형간염이나 C형간염, 간경변증, 과도한 음주 등 입니다.
이러한 바이러스 감염이나 알코올에 의한 간의 손상이 재생이 지속될 경우 간암의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지게 됩니다.
과도한 음주는 알콜성 간경변증과 간암의 발생을 유발하며, 다른 만성 간질환에 의한 간암 발생도 촉진하기 때문에 만성 간질환 환자들의 경우에 특히 금주가 중요합니다.


증상

간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우상복부 통증, 체중 감소, 복부 종괴 등의 비 특이적인 증상을 호소하기도 하며, 진행된 경우에는 황달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는 대부분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간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만성 간염이나 간 경변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정기적인 검사를 통하여 조기에 간암을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단 및 검사

간암이 발생한 경우 환자의 혈액에서 알파태아단백(alpha-fetoprotein, AFP)이 증가할 수 기 때문에 선별검사에 많이 이용됩니다. 그러나 초기 간암에서 알파태아단백이 유의 수준 이상으로 증가하는 경우는 약 50%에 불과하기 때문에 간암진단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초음파나 CT, MRI 등 영상검사를 함께 시행해야 진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영상검사로 간 내에 이상 소견이 발견되었지만 종양의 종류가 불확실한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통해 간암을 확진하게 됩니다.


치료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는 근치적 치료와 종양의 진행을 막고 크기를 줄이는 비근치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근치적 치료에는 수술적 부분 간절제술, 간이식술, 국소치료요법(알코올 주입술, 고주파열치료 등) 등 세 가지가 있고, 비근치적 치료에는 경간동맥화학색전술, 방사선치료, 전신항암화학요법 등이 있습니다.

담관암 (Cholangiocarcinoma)

담관암은 담관의 상피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입니다.
어느 부위의 담관에서 발생했느냐에 따라 간내담관암과 간외담관암의 두 종류로 나뉘며, 담관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종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원인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담관 내부를 이루고 있는 담관세포의 만성 염증, 담관 결석, 담관 정체, 간디스토마(간흡충증), 가족성 용종증, 선천성 간섬유증 등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발암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직업(고무, 항공기, 화학 약품, 자동차 공장 종사자) 종사자에게도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황달입니다. 암에 의해서 담관이 막히게 되면, 담즙이 흐를 수 없게 되고, 막힌 부분보다 위쪽에 있는 담관에 담즙이 가득 차면, 압력이 높아지게 되어 결국 혈관 속으로 거꾸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때 담즙 속에 함유된 빌리루빈이라는 색소 때문에 피부와 눈이 노랗게 되는 황달이 생기게 됩니다.
담즙이 장으로 넘어가지 못하면 대변색이 연한 크림색이 되는 회색변 현상이 나타나며, 혈액 속의 빌리루빈 농도가 높아지면서 소변으로 일부가 배설되어 소변색이 붉고 짙게 변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체중 감소, 피로, 식욕 부진, 오심, 구토, 우상복부 또는 심와부에 뚜렷하게 국한되지 않는 통증이 올 수도 있습니다. 담도암의 초기에는 황달 증상은 없고 비특이적인 복통이나 간 기능 검사 이상, 담관염 증상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습니다.


진단 및 검사

혈액 검사 상 혈중 빌리루빈과 알칼라인 포스파타제(ALP)라는 효소가 증가하는 것이 특징적인 소견입니다.
초음파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 경피경간 담도조영술(PTC), 내시경적 초음파검사(EUS),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의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

암의 위치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집니다.
담관암의 1차적인 치료법은 수술적 치료이지만 전체 담관암 환자 중 광범위 절제가 가능한 경우는 40~50% 정도에 불과합니다.
근치적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 고려하는 방법으로 담즙의 배액이 이루어지도록 담관과 소장을 연결하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할지라도 황달을 경감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황달이 지속되면 간의 기능이 멈추게 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담즙을 배액하는 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배액술(ERBD): 내시경을 이용해 십이지장에서 담즙이 나오는 바터팽대부를 통하여 담관의 막힌 부위를 찾아 인공관을 삽입하여 담즙을 흐르게 해 주는 시술입니다. 인공관이 폐쇄되면 다시 시술을 받거나 경피적 경간 담도 배액술을 해야 합니다.
- 경피적 경간담도 배액술(PTBD): 몸 바깥으로 간내담관으로 튜브를 삽입하여 담관에 정체되어 있는 담즙을 몸밖으로 배출해 내는 시술입니다.
시술 후에는 튜브에 담즙주머니를 연결하여 착용하게 됩니다.

담낭암 (Gallbladder cancer)

담낭암은 담낭에서 생기는 암세포로 이루어진 종괴로, 역시 담낭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종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담낭암이라고 하면 담낭 선암종을 말합니다. 담낭암의 대부분은 선암이며 그 외 미분화암, 편평상피세포암, 선극세포종 등이 있고, 드물게 유암종, 림프종, 간질종양, 과립 세포종, 악성 흑색종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육안적으로는 벽이 비후된 침윤성, 결절성 형태와 유두형이 있습니다. 유두형은 벽 침윤이 거의 없으면서, 담낭 내강을 채우거나 담관 내강을 따라 파급될 수 있으며 비교적 예후가 좋습니다.


원인

담낭 점막의 만성적인 자극과 염증은 상피세포의 이형성을 초래하고, 이로 인해 담낭암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담석증이 담낭암 발생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담낭 결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보다 5-10배 정도 담낭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고 담석 유병률이 높은 나라에서 담낭암이 잘 생기며 담석에 대한 담낭절제술의 시행이 증가함에 따라 담낭암의 발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담낭암의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서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습니다. 비 특이적 증상으로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이 나타나게 되며 식욕 부진, 오심, 구토, 우상복부 또는 심와부에 뚜렷하게 국한되지 않는 통증 및 황달이 올 수도 있습니다. 간혹 십이지장이나 대장의 폐색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담낭암의 진단을 위하여 임상에서 사용되는 검사들은 초음파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 경피경간 담도조영술(PTC), 내시경초음파검사(EUS), 양성자방출단층촬영(PET), 그리고 혈청종양표지자 등이 있습니다.


치료

암의 크기, 위치, 병기,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선택됩니다.

수술

담낭암의 1차 치료법은 수술입니다. 적절한 수술법의 선택은 담낭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항암화학요법

암이 전이되어 수술이 힘든 경우나 수술 후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들의 성장을 막기 위해 시행됩니다.

방사선 치료

수술을 하였지만 암의 완전한 절제가 어려운 경우, 국소적으로 많이 진행된 경우, 절제가 불가능하지만 전이가 없는 암에서 국소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방사선 치료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그 외 진행된 종양으로 인해 출혈이나 골절 또는 통증이 나타날 때 증상완화를 위하여 방사선 치료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췌장암 (Malignant neoplasm of pancreas, Pancreatic cancer)

췌장은 위의 뒤쪽에 위치한 12~20cm 정도 길이의 일종의 소화기관으로서 각종 소화 효소와 인슐린을 분비하여 장내 음식물을 분해하고 혈당 조절에 관여합니다. 췌장은 머리(두부), 몸통(체부), 꼬리(미부)의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췌장암은 두부에 많이 발생합니다.


원인

췌장암의 위험 인자로는 흡연, 만성 췌장염, 식이적 요인(고열량, 고지질), 남성, 50세 이상의 연령, 방사선, 화학 물질, 오래된 당뇨병 등이 있습니다.


증상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율이 10% 이하로 매우 낮습니다. 진행된 췌장암 환자의 대부분에서 복통과 체중감소가 나타납니다.
췌두부암 환자의 경우 대부분에서 황달이 나타나지만, 췌장의 체부와 미부에 발생하는 경우는 초기에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시간이 지나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 지방의 불완전한 소화로 인해 기름진 변의 양상을 보이는 지방변 또는 회색변, 식후통증, 구토, 오심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소화기 증상이 있는 경우 우선 초음파 검사나 내시경, 위 X-선 검사 등을 실시하여 일반적인 소화기 질환이 있는 지 검사합니다.
초음파 검사는 1차적인 선별 검사로 담관, 담낭, 췌장을 관찰할 수 있으며, 췌장에 종양이 보일경우 컴퓨터 단층 촬영(CT)이나 자기 공명 영상(MRI) 검사를 실시합니다. CT와 MRI를 통해 췌장의 종괴 확인, 다른 종양과 감별, 림프절전이, 간 전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은 림프절이나 타 장기 전이 진단에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또한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 검사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시경을 삽입한 다음 가느다란 튜브를 넣어 조영제를 주입하고 담관이나 췌관의 형태를 조사하는 방법으로, 췌액을 채취하여 세포검사나 암 유전자검사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치료

외과적 치료, 방사선요법, 항암화학요법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췌장암에 있어 유일한 완치 방법은 절제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근치 목적의 절제술은 전체 췌장암 환자의 약 15% 이하에서만 가능합니다.
종양의 진행 정도와 환자의 전신 상태 등을 고려하여 이들 중 한 가지나 이들을 조합한 치료를 실시합니다.
암이 췌장이나 그 주변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중심으로 한 치료를 실시합니다. 암의 범위는 국소적이지만 절제할 수 없는 이유가 있을 때에는 방사선 치료와 항암 화학 요법을 병행하며, 암이 넓은 범위에 퍼진 경우에는 항암 화학 요법을 시행합니다.

식도암(Esophageal cancer)

식도암은 식도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대부분이 편평상피암 (squamous cell carcinoma)이고, 5~10% 정도는 선암 (adenocarcinoma) 이며 식도암이 생기는 부위는 식도의 중앙부위가 가장 많고 다음이 상 ·하부의 순입니다.


원인

식도 점막에 대한 만성적인 자극을 식도암의 주 발생 원인으로 생각하며, 60대 이상의 고령, 남성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흡연은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위험 인자이며, 위식도 역류 환자에서 위산이 식도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하여 식도 점막세포에 변형을 초래하여 식도 점막이 위와 유사한 형태로 변성되는 바렛 식도(Barrett's esophagus) 는 식도 선암의 전 단계 상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주로 음식을 삼키기 어려움 또는 통증이 주된 증상입니다. 하지만 식도는 잘 늘어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식도암이 작은 경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식도암이 점차 진행하여 식도내강이 좁아져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상태가 되면 식사 시 불편감으로 인해 식사량이 감소하여 심한 체중감소와 영양실조가 동반될 수 있으며, 먹었던 음식물이 역류하는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식도 주변의 기관(organ)에 암이 침윤함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대의 후두신경을 침범하면 쉰 목소리 증상이 나타나고 기관(trachea)을 침범하면 기침, 객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진단 및 검사

식도조영술

식도점막의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식도암의 모양, 크기, 위치 등을 평가하고 주위 기관과의 관계를 알 수 있습니다.

식도 내시경

식도암의 위치나 크기, 모양 등을 평가하며 조직검사를 시행하고 수술 후 식도협착이 있는 환자나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의 경우에 풍선 확장술이나 스텐트를 삽입하는 데 이용될 수 있습니다.

초음파 내시경

암의 침범 정도를 세밀하게 알 수 있고, 조직검사도 할 수도 있습니다.

기관지 내시경

후두나 기관 또는 기관지에 암이 동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침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그 밖에도 전이 여부 확인을 위해 CT, PET-CT, 전신 뼈 스캔 등을 시행합니다.


진단 및 검사

외과적 절제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원격 전이가 없고 병변이 절제 가능하며 환자의 전신 상태가 수술을 시행받기에 적합한 경우 주된 치료는 외과적 절제술이며, 경우에 따라 수술 전, 후에 방사선치료나 항앙화학요법이 시행됩니다. 외과적 절제가 불가능하거나 원격전이가 있는 식도암은 방사선치료나 항암화학요법 등이 시행됩니다.

유방암 (Breast cancer)

유방암은 유방 내에만 머무는 양성 종양과 달리 외부 장기로 퍼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악성 종양입니다.


원인

서구화된 식생활과 비만,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 늦은 결혼과 출산율 저하, 수유 기피 등으로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총 기간의 증가 등이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유방암 환자의 5~10%에서는 유전 소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BRCA1와 BRCA2 유전자 돌연변이가 유전성 유방암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이 없는 고정된 멍울이 만져지는 것으로, 이 외에도 유방의 비대, 혈액성 또는 맑은 장액성의 유두분비물, 유방의 비대칭성, 유두 함몰, 오렌지 껍질 같은 피부 등이 발견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 없이 정기 검진에 의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자가 검진 및 임상 진찰, 방사선 검사(유방 촬영술, 유방 초음파 등), 조직 생검 등이 있습니다.
유방암으로 진단된 경우 전이를 평가하기 위해 전산화 단층 촬영술(CT), PET, 뼈 스캔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

유방암의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치료법은 외과적인 절제(수술)이며, 수술 부위의 국소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방사선치료, 그리고 항암 화학 요법과 항호르몬 요법들을 종양의 상태에 따라 시행합니다.

갑상선암 (Thyroid cancer)

갑상선에 생긴 악성 결절을 총칭하여 갑상선암이라고 합니다.
악성 결절은 전체 결절의 5% 내외를 차지하며,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다른 곳으로 암세포가 전이되어 생명을 잃을 우려가 있습니다.


원인

갑상선 암의 발병률을 높이는 인자로는 방사선 노출, 유전적 요인, 과거 갑상선 질환 병력 등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방사선 노출은 갑상선암의 위험 인자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요인인데, 노출된 방사선의 용량이 많을수록 갑상선암의 발병 위험도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여러 가족성 증후군이 있는 경우 갑상선암의 발생이 증가합니다.


증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흔한 증상은 통증이 없는 목의 종괴로,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 의해, 또는 신체 검진 시 의사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의 앞 부분에 결절이 있으면 갑상선암 여부를 검사하게 되는데,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갑상선암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결절이 크거나 최근에 갑자기 커진 경우
  • 결절이 기도나 식도를 눌러 호흡곤란 또는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증상이 있을 때
  • 갑상선에 덩어리가 있으면서 목소리 변화가 같이 있을 때
  • 결절이 주위 조직과 붙어 있어 잘 움직이지 않을 때
  • 결절이 매우 딱딱하게 만져질 때
  • 결절과 같은 쪽에서 림프절이 만져질 때
  • 가족 중에 갑상선암 환자가 있고 갑상선에 결절이 만져질 때

진단 및 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혈액 채취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의 농도를 확인합니다.

갑상선 초음파

결절이 낭성인지 또는 고형성인지 판별하고 결절의 크기 측정, 크기 변화 확인, 재발, 전이 여부 검사를 위해 시행합니다.

미세 침 흡인 세포 검사

갑상선암을 진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검사로, 갑상선 결절이 있는 환자 중 악성 결절(암)이 의심되는 경우에 시행하게 됩니다.
조직검사에 비해 빠르고 안전하며, 가는 주사 침을 사용하기 때문에 통증 및 부작용이 거의 없고 정확도가 매우 높습니다.(90% 이상)

갑상선 스캔

갑상선 및 갑상선결절의 기능을 확인하는 검사로, 다른 검사들에 보조적으로 사용합니다.


치료

수술

갑상선암의 치료 방법 중에서 가장 중요한 방법은 수술입니다.
갑상선암의 종류, 크기, 환자의 나이와 병기에 따라서 아주 초기인 경우와 특수 상황에서는 갑상선의 일부만을, 그 외의 경우에는 거의 전부를 제거하게 됩니다.
수술 후에는 갑상선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으므로 평생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해야 합니다. 일부 작은 갑상선암은 수술만으로 치료가 끝나지만 재발의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추가로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

재발의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시행합니다.
갑상선절제술 후 재발의 가능성이 매우 낮은 초 저위험군(very low risk)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우에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습니다. 그러나 방사성요오드 치료는 갑상선 암세포가 요오드를 섭취하는 것을 이용하여 시행하는 치료이므로 수질암 및 역형성 암에는 시행하지 않으며, 갑상선 분화암에서 시행합니다.

갑상선호르몬 복용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의 보충 및 갑상선암의 재발 방지라는 두 가지 목적을 위하여 갑상선 호르몬 투여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용량의 갑상선 호르몬을 복용하면 심장 기능이 악화되거나 골다공증 등의 합병증이 유발될 우려가 있으므로, 각 환자의 병기를 고려하여 적절한 갑상선 호르몬제의 용량을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외부 방사선 조사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기계를 이용하여 목이나 갑상선암이 전이된 다른 부위에 조사하는 것입니다.
수술 시 육안으로 갑상선 밖으로 병소가 진행된 것이 보여 미세 병소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은 환자나 추가적 수술 혹은 방사성요오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육안으로 보이는 잔여 병소가 있는 환자가 고려 대상입니다. 암 전이가 있는 환자의 경우 전이 부위의 통증 조절을 위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항암제 치료

갑상선암은 항암제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아서 널리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수술 및 방사성요오드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 사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 (Prostate cancer)

갑상선암은 항암제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아서 널리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수술 및 방사성요오드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 사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정상 비뇨기 구조


치료

전립선암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몇 가지 인자로는 고령, 가족력, 생활양식 요인(비만, 고지방 식사)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증상

배뇨곤란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음), 빈뇨 (소변 횟수가 잦음), 잔뇨감 (배뇨 후에도 소변이 남은 듯한 느낌이 나는 것), 야간다뇨, 요의절박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느낀 후부터 화장실에 갈 때까지 소변을 참지 못하는 상태), 하복부불쾌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직장수지검사

손가락을 항문으로 넣어 전립선을 만지는 검사로, 전립선암이 있으면 전립선에 딱딱한 결절이 만져집니다. 일단 전립선 촉진에서 딱딱한 결절이 만져지면서 전립선암이 의심되면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직장 경유 초음파검사

전립선 중심에 발생한 암은 그 크기가 0.5 ml 미만인 경우는 진단에 어려움이 있으며 이런 경우 직장 경유 초음파 검사가 도움이 됩니다.

혈중 PSA(Prostate specific antigen, 전립선특이항원) 검사

PSA는 전립선 상피세포에서 만들어지는 효소로 전립선에만 있어 전립선암이나 전립선 비대증이 있을 때 혈중 PSA 치가 증가하여 전립선암의 진단이나 추적관찰에 중요한 지표로 사용합니다. PSA는 전립선암의 조기 진단에 사용됩니다.

전립선비대증과의 감별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 모두에서 전립선이 커져 요도가 압박되어 오는 증상을 수반하기 때문에 비슷한 배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과 암은, 전립선의 생검(조직 검사)을 실시하여 조직을 현미경으로 조사함으로써 최종적으로 감별됩니다.


치료

호르몬요법

전립선암의 치료로서 가장 유효하기 때문에, 기본이 되는 치료법입니다.
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증식하는 암으로,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여성호르몬이나 항남성호르몬제를 하루에 수차례 복용하는 방법과, 뇌하수체에 작용하여 남성호르몬을 저하시키는 약을 한 달에 한번 주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외과 요법(수술)

암이 전립선내에 국한되어 있을 때 수술로 암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요법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사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입니다.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보통 체외에서 환부인 전립선으로 방사선을 조사합니다.

화학요법

호르몬치료가 유효하지 않거나 호르몬 치료의 효과가 떨어졌을 때 시행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요법과 마찬가지로 전신에 대해 작용하지만,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이 짧습니다.

신장암 (신세포암종 : Renal cell carcinoma)

신장에서 발생하는 종양은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신실질에서 발생하는 종양과 신우에서 발생하는 신우암으로 구분하며, 신실질의 종양은 다시 신장 자체에서 발생한 원발성 종양과 다른 장기에서 발생한 종양이 신장으로 전이한 전이종양으로 구분합니다. 물론 신장에서 발생한 종양이 모두 악성종양(소위 말하는 암)은 아니나, 신장에서 발생한 종양의 대부분은 원발성 종양이며, 그 중에서 85-90%이상은 악성 종양인 신세포암이므로 일반적으로 신장암이라고 하면 신 실질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인 신세포암을 의미합니다.


원인

흡연이 가장 주된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으며, 고혈압과 그 치료 약제, 진통제의 남용, 비만, 발암 물질에 노출 등 여러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됩니다.


증상

초기에는 특이한 증상이 없으며 병이 진행되면 혈뇨, 옆구리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신 전이가 있는 경우 전이 부위에 따라 호흡 곤란, 기침, 통증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신세포암 환자들은 소변 검사에서 혈뇨를 보입니다. 그 외 혈액 검사 등에서 혈침강률의 증가 등이 나타나며, 초음파 검사와 신우 정맥 조영술(정맥을 통해 조영제를 주사하고 X-ray를 통해 신장을 정확하게 관찰하는 방법)에 의해서 신종물이 발견되면 CT로 병의 진행을 평가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초음파나 CT 촬영 유도 하에 세침 흡입(조직 검사)을 하여 신세포암을 확진합니다.


치료

신장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외과적인 절제입니다.
병기와 무관하게 적출할 수 있는 경우에는 신장을 적출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며, 폐나 뼈로의 전이가 있더라도 신장의 외과적 적출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수술 이외의 방법으로는 신동맥을 인공적으로 폐색시켜 암으로 혈액이 흐르지 않게 하는 방법(신동맥 색전술)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적출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에 행해지거나 큰 종양을 적출하기 전에 수술에 앞서 행해집니다.

방광암 (Bladder cancer)

방광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방광암은 세 종류가 있으며 서로 다른 세포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중 방광암의 약 90%가 이행세포암에 해당하고 나머지는 편평세포암(6~8%) 또는 선암(2%)입니다.


원인

방광암의 세 가지 분류 중 하나인 이행세포암은 담배연기와 주변의 화학물질 같은 발암물질(암을 유발하는 물질)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각종 화학 약품에 직업적으로 노출되거나, 커피, 진통제, 감염, 결석, 인공 감미료, 방사선조사, 항암제 등도 원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증상

방광암의 세 가지 분류 중 하나인 이행세포암은 담배연기와 주변의 화학물질 같은 발암물질(암을 유발하는 물질)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각종 화학 약품에 직업적으로 노출되거나, 커피, 진통제, 감염, 결석, 인공 감미료, 방사선조사, 항암제 등도 원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요검사 및 요세포검사

일반 요 검사를 시행하여 적혈구와 염증 세포가 보이는지 검사합니다.
소변으로 암세포가 떨어져 나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요 세포 검사를 시행하며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비뇨기계의 암이 있을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이 검사들을 통해 방광암이 의심되는 경우나 육안적 혈뇨가 보이는 경우 방광경 검사를 시행합니다.

방광경 검사

국소 마취 하에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방광 내로 삽입하여 관찰하는 것으로 방광 내 종양의 유무와 위치, 모양, 개수 및 크기를 확인합니다. 방광경에서 방광 종양이 확인되면 마취를 하고 경요도 방광 종양 절제술을 시행하여 병리 조직학적으로 진단하고, 세포 분화도와 병기 등을 확인합니다.

방광경 검사 참고 사진 - 방광경, 방광암, 방광

방사선학적 검사

  • 배설 요로 조영술(excretory urography)
    신우에서 방광까지의 요로를 관찰하여 혈뇨의 원인을 찾기 위해 배설 요로 조영술을 시행합니다.
  • 복부 초음파
    방광 뿐 아니라 신우와 상부 요관 까지 관찰할 수 있는 검사로 초기 검사에 많이 사용됩니다. 특히 신장(콩팥) 기능이 좋지 않거나 조영제에 부작용이 있는 경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전산화단층촬영(CT)
    방광암의 유무,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근침윤성 방광암에서 암이 방광벽을 뚫고 주위 조직으로 어느 정도 퍼져 나갔는지 범위를 평가하고 림프절 비대 및 다른 기관으로의 전이 등을 평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자기 공명 영상(MRI)
    전산화 단층 촬영(CT) 사진에서 암세포의 방광 바깥 침범이 의심되거나,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습니다.

치료

표재성 방광암의 치료는 경요도 절제술이 기본입니다. 절제술 후 조직학적 징후나 종양의 개수, 크기, 재발 기간 등을 고려하여 방광 내 BCG나 항암제 등을 주입하는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표재성 방광암의 경우에도 방광 적출술 등의 침습적인 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방광암은 재발이 흔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지속적인 추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근치적 방광적출술시 제거되는 구조물 [출처 : 국가암정보센터]

침윤성 방광암의 경우에는 방광 적출술을 포함한 침습적인 치료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광 적출술은 수술 자체의 이환율과 사망률이 높으므로 환자의 건강 상태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시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방광 적출술 전후로 항암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자궁경부암 (Cervical cancer)

자궁의 아래쪽에 위치한 자궁경부에 생기는 암으로서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부인과적 암 질환 중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부인암 검진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세포진 검사의 정확도를 보완하기 위한 각종 새로운 진단법이 개발되어 조기진단과 예방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cervix-자궁경부 uterus-자궁체부(내막) ovary(난소) 사진 cervix-자궁경부 uterus-자궁체부(내막) ovary(난소)


원인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 Virus) 감염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른 나이의 성 경험, 여러 상대와의 성 관계, 성병 등은 위험인자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검진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자궁경부암 검진은 국가 5대 암 검진에도 포함되어 있으며 검진 주기는 자궁경부세포검사로 1년마다 받는 것이 추천되고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도 함께 시행했을 때 진단율이 높습니다.


증상

자궁경부 상피내 종양은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자궁경부암의 첫 증상은 주로 (성교 후)출혈이며, 이는 경미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도 출혈이 없을 수 있습니다.
암이 진행되면 성교 후 출혈, 월경 이외의 비정상적 출혈, 악취가 나는 분비물 또는 출혈성 분비물, 배뇨곤란, 아랫배와 다리의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해부학적으로 자궁경부 앞쪽엔 방광이 뒤쪽엔 직장이 위치하기 때문에 암이 앞뒤로 퍼지게 되면 방광과 직장에 불쾌한 느낌을 줄 수도 있습니다. 통증은 골반내를 주행하는 신경을 침범했을 때 발생하며 자궁경부암 말기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진단 및 검사

자궁경부 세포검사 (PAP test)

가장 기본이 되는 중요한 검사로서 자궁경부에서 세포를 채취, 도말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합니다. 성관계가 있은 후부터 매 1년마다 정기적으로 시행합니다.

질확대경하 조직생검(colposcopy directed punch biopsy)

자궁경부 세포검사에서 이상 세포가 현미경에서 발견된 경우에 시행하는 검사로 질 확대경 검사를 하면서 의심되는 병변을 조준하여 생검하여 자궁경부 상피내종양과 자궁경부암을 진단하는 방법으로 외래에서 간단히 마취 없이 시행 가능한 검사입니다.

검사 이미지

질확대경하 생검에서 자궁경부암으로 진단되었을 때 아래와 같은 검사를 시행합니다.

자궁경부암이 진단된 환자에서의 기본 검사

골반 검사(내진)
종양표지자검사
원추절제술
경정맥 신우조영술
흉부 X선
대장내시경(S자 결장경) 검사
방광경 검사
복부 골반 MRI 혹은 CT
PET/CT


병기설정

자궁경부암은 치료 전에 암의 병기를 설정하게 됩니다. 설정된 병기에 맞게 치료 가이드라인이 확립되어 있기 때문에 국제적인 표준 진료 지침에 따라서 치료를 결정하게 됩니다.


치료

자궁경부 상피내 종양은 1단계는 치료 없이 경과 관찰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2,3 단계부터는 원추 절제술로 치료합니다.
자궁경부암의 치료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고려하여 시행됩니다.

  • 병기
  • 종양의 크기
  • 환자의 나이, 건강상태
  • 임신을 원하는지 여부

자궁경부암의 치료방법은 크게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 요법(표적치료)이 있습니다.

수술

자궁경부암 1기와 2기 초반에 시행됩니다. 대개 자궁절제술을 해야 하며 비교적 간단히 시행되는 1형의 자궁절제술부터 3형의 광범위자궁절제술로 시행되고 있으며 상처가 작고 회복이 빠른 복강경 수술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 생식능력 보존 수술 (자궁경부절제술)
병기가 1기면서 종양의 크기가 2cm 이하 인 암은 자궁경부만 제거하는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며 향후 임신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 적응증
    자궁경부암 1기 초반-후반(암이 자궁내에 국한)
    종양의 크기가 2cm 이하
    MRI, PETCT의 영상검사에서 림프절전이와 원격장기 전이가 없는 환자
    불임의 과거력이 없는 환자

시행받은 환자에서 43%에서 임신에 성공했고 그 중 72%가 만삭 분만에 성공했다는 보고가 있었으며 본원에서도 자궁경부절제술 후에 임신에 성공한 사례가 있습니다.

방사선치료

방사선 치료는 수술후에 추가적으로 시행하거나 병기 2기 후반부터 4기 초반의 병기에서 일차치료로 항암제와 동시에 방사선요법을 시행하게 되는데 이를 동시항암화학방사선요법 이라고 합니다. 항암제는 저용량의 항암제를 투여하게 되며 고령의 연령에서도 큰 부작용 없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항암치료 + 표적치료

재발성 자궁경부암이나 4기말의 암에서 항암화학요법이 시행됩니다. 혈관형성억제제인 표적치료제와 함께 사용이 가능하며 이때 생존율의 향상이 있음이 최근 연구에서 확인되었습니다.

* 자궁경부암 치료의 최신 동향
과거엔 종양의 크기가 1cm만 되어도 3형의 자궁절제술(근치적자궁절제술)이 표준수술로 행해졌지만 최근에는 환자의 배뇨장애 개선과 빠른 회복을 위해 신경보존 수술(nerve sparing radical surgery)과 좀 더 덜 근치적인 수술적 치료(less radical surgery)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또한 방사선 치료에 지속적인 종양이 남거나 원격전이가 된 진행된 환자에서는 혈관형성억제제인Bevacizumab(상품명 아바스틴)이 생존율을 향상시켜 실제 항암화학요법과 더불어 치료에 쓰이고 있다.

자궁내막암 (Endometrial cancer)

자궁내막에 비정상적인 세포로 이루어진 암이 생기는 질환이며 자궁내막에 생겨 자궁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근층으로 자라나가기 때문에 ‘자궁 체부암’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여성 생식기 계통의 암으로,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cervix-자궁경부 uterus-자궁체부(내막) ovary(난소) 이미지 cervix-자궁경부 uterus-자궁체부(내막) ovary(난소)


원인

위험인자로는 자궁내막증식증, 다낭성난소증후군, 이른 초경, 늦은 폐경, 비만, 외인성 에스트로겐 투여, 유방암의 기왕력이 있는 경우 등이 있으며 조기 진단에 의한 적절한 치료 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질 출혈이며, 특히 폐경 이후에 질 출혈이 있거나 폐경 이전이라도 생리가 불규칙하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적절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 외에도 질 분비물의 증가, 월경 과다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자궁내막흡입생검 혹은 자궁내막 소파술 그리고 자궁경하 자궁내막 생검을 통해서 진단됩니다.
자궁내막암은 수술을 통해서 암의 병기가 설정되게 됩니다. 조직검사에서 자궁내막암으로 진단되면 수술전에 아래의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자궁내막암이 진단된 환자에서의 기본 검사

골반 검사(내진)
종양표지자 검사
흉부 X선
대장내시경(S자 결장경) 검사
복부 골반 MRI 혹은 CT
PET/CT


치료

수술

자궁절제술과 양측 난소난관 절제술이 표준 치료이다. 수술적 병기 설정을 위해서 양측 골반 림프절절제술, 대동맥림프절절제술, 복막세척 세포검사를 시행한다. 초기 자궁내막암에서 폐경전 여성일 경우에는 양측 난소를 보존하기도 한다.

방사선치료

수술후에 재발할 위험이 높은 환자들은 추가적으로 방사선치료를 시행받게 됩니다. 또는 환자의 건강상태가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일때에도 일차적으로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치료

재발성 자궁내막암이나 특수한 유형의 암의 수술후에 항암화학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초기 자궁내막암에서 호르몬 요법

초기암에서 출산을 원하는 경우에는 수술을 하지 않고 고용량의 호르몬 요법을 시행합니다.

  • 생식능력 보존 호르몬치료 적응증
    자궁내막암 1기 초반(암이 근육층의 침범이 없어야함)
    MRI, PETCT의 영상검사에서 림프절전이와 원격장기 전이가 없는 환자
    불임의 과거력이 없는 환자

    호르몬 치료를 하는 동안에는 3개월 간격으로 조직검사와 MRI검사로 암이 진행하는지에 대한 감시가 매우 중요합니다.

난소암 (Ovarian cancer)

난소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서 한국 여성의 부인암 가운데 자궁경부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난소암중에는 상피성 난소암이 전체 난소암의 90%로 이러한 상피성 난소암은 ‘소리없는 암살자’ 라고 불리며 주로 50% 이상의 환자들이 3기 이상의 진행된 병기에서 진단되고 50% 이상이 치료 후에 재발되어 매우 예후가 불량한 질환이다. 1999년 992명에 불과한 환자수가 2012년에는 1775명으로 두배 가량 늘어났다. 미국 암연구소의 통계에 따르면 3기말 난소암의 5년 생존율은 39%, 이에 반해 위암 3기말의 5년 생존율은 9%로 소화기 암에 비해 난소암의 예후는 좋은 편이다. 그 이유는 난소암은 전체 복막 파종된 상태에서 발견되어도 수술로 암조직을 최대한 절제하는 종양감축술 (cytoreductive surgery, or debulking surgery)을 통해서 생존율을 향상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cervix-자궁경부 uterus-자궁체부(내막) ovary(난소) 이미지 cervix-자궁경부 uterus-자궁체부(내막) ovary(난소)


원인

난소암의 발생원인은 아직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위험인자로는 난소암의 가족력, 불임, 미임부, 고혈압, 고연령 및 자궁내막암이나 유방암의 과거 병력 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증상

난소암은 서서히 점차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이 불분명한 소화불량이나 하복부 불편감이 있을 수 있고 불규칙한 출혈과 폐경기 이후에 출혈이 있을 수 있으며, 하복부에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하는데 덩어리는 크기가 10cm 이상되어야 복부팽만 증상이 발생하여 진단이 늦어지게 됩니다. 암세포가 복막까지 파급(복막파종)되었을 때는 복수가 발생하며 복부팽만증상이 발생합니다.


진단 및 검사

상기의 불편한 증상이 있거나 우연히 정기 초음파 검사에서 난소에 덩이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난소덩이가 확인되면 CT와 혈액검사 등의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서 수술이 필요한 덩이인지 알아보게 됩니다.(모든 난소 덩이가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자궁경부와 자궁내막은 수술전에 진단이 가능하지만 난소암의 진단은 수술실 조직검사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초음파와 CT에서 난소의 고형덩이가 확인되고 CA125 혈액검사가 상승되면서 복부가 확인된 경우에는 난소암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 아래의 검사를 수술전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난소암이 의심되는 환자에서의 기본 검사

골반 검사(내진)
종양표지자 검사
흉부 X선
대장내시경(S자 결장경) 위내시경 검사
복부 골반 MRI 혹은 CT
PET/CT


치료

수술

난소암의 가장 적절한 치료는 병기에 따라 수술을 한 후에 항암 화학요법을 실시하는 것입니다. 출산을 원하는 1기 환자는 철저한 병기설정수술 후 한쪽 난소만을 절제하는 수술을 하여 자궁과 정상 난소난관을 보존합니다. 출산을 고려하지 않거나 폐경기 후에는 전자궁적출술 및 양측 난관, 난소절제술과 함께 병기설정술을 시행합니다. 복막파종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종양 전부를 제거하는 종양감축술을 시행하며 외과 비뇨기과 흉부외과와의 협조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항암화학치료

1기 후반부터는 수술후에 모든 환자에서 항암 화학요법으로 치료합니다. 혹은 복막파종이 극심한 진행성 난소암에서 종양감축술 시행전에 항암화학요법을 먼저 시행한 후에 종양감축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를 선행보조항암화학요법이라고 합니다.

표적치료제

진행성 난소암의 수술후에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혈관형성억제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백금민감성 재발암에서도 유지요법 PARP 저해제 같은 표적치료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표적치료제는 최근에 임상연구에서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난소암 유방암 유전자검사

유전성 난소암이란 DNA의 손상을 복구시키는 유전자 중에서 BRCA1, BRCA2라는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생겨 난소에 발생하는 암을 말합니다. 부모 중 한 사람이 난소암 유방암을 발생시키는 ‘BRCA 유전자 변이’ 를 가지고 있을 때, 자녀에게 유전될 확률은 성별과 관계없이 50%입니다. 이는 자녀가 4명일 경우 반드시 2명에게만 유전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 개개인별로 유전될 확률이 50%임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유전자 검사를 해야 하는 적응증은 아래와 같습니다.

유방암 혹은 난소암이 진단되고 환자의 가족 및 친척에서 1명 이상 유방암 혹은
난소암이 있는 경우
남성 유방암
40세 이전 진단된 유방암
양측성 유방암
상피성 난소암
환자 본인에게 유방암, 난소암이 동시 발병한 경우

※근거자료: 2012년 5월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결정사항 나 599-나(4) BRCA 유전자 돌연변이(BRCA1, BRCA2) 검사의 인정범위 결정 사항

난소암 유방암을 유발하는 BRCA 유전자 변이가 확인된 경우에는 예방적 난소난관 절제술을 비롯한 적절한 예방계획을 세울 수 있지만 현재 난소암 환자의 유전자 검사가 매우 적은 실정입니다. 유전자 이상이 확인된 난소암 환자에서는 재발했을 때 표적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어 환자 예후를 향상 시킬수 있도록 암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구강암 (Oral Cancer)

구강암은 입안의 혀, 혀밑바닥, 볼점막, 잇몸, 입천장, 후구치삼각, 입술, 턱뼈 등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구강에 생기는 암 중에서 편평상피암이 가장 흔한 암이며, 이외에 구강점막의 작은 침샘에서 발생하는 타액선암, 턱뼈나 안면부의 근육 등의 연조직에서 발생하는 육종, 구강점막의 입천장, 볼점막, 잇몸 등에서 발생하는 악성흑색종, 드물게 림프종 등이 발생합니다.


원인

일반적으로 알려진 구강암의 위험요인으로는 흡연, 음주, 바이러스, 방사선이나 자외선, 식습관과 영양결핍, 유전적 감수성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증상

호전되지 않는 구강 통증, 호전되지 않는 구강 내 궤양, 씹거나 삼키기 어려움, 혀나 구강 일부의 감각이상, 치아나 턱 주변의 통증, 목에 덩어리가 만져짐, 목에 뭔가가 걸린 듯 한 느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일차적으로 조직 검사를 시행하여 암을 확인합니다.
구강암의 침범 범위를 확인하기 위해서 입안 및 목 부위의 CT와 MRI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CT 검사는 턱뼈로의 침범을 확인하는데 사용되며, MRI는 CT 검사에서 확인이 어려운 연부 조직의 범위를 평가하는 데 유용합니다. 구강과 목 부위 이외의 전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PET 검사를 시행하며, 뼈에 전이 되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뼈 주사 검사(bone scan)를 시행합니다.


치료

수술적 치료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으로, 종양과 종양이 침범한 주변조직을 함께 제거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구강을 통해 종양을 직접 제거하지만 경부나 턱을 통해서 종양에 접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많은 경우에 암세포가 경부 임파선까지 퍼져 있기 때문에 경부곽청술이라는 수술을 시행해서 임파선과 암세포를 함께 제거합니다. 목 부위에 전이가 없는 경우에도 잠정적인 전이의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예방적 경부 임파선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암종을 제거한 후에는 절제된 부위에 적절한 재건술을 통해 결손 부위를 채우게 됩니다. 재건술에 이용되는 부위는 팔 또는 다리, 가슴부위 등이 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방사선치료는 수술 후 남아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시행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임파선 전이가 있거나 3기 이상의 암인 경우 재발을 낮추기 위해서 시행하게 됩니다. 또한, 완치되기 어려운 종양에서 통증, 출혈, 연하곤란 등의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해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항암 치료

수술하기에는 너무 큰 종양에서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를 병행하여 종양의 크기를 줄여 증상을 없애줄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항암제는 시스플라틴(cisplatin)과 5-FU(fluorouracil)가 있습니다.

인두암 (Pharyngeal cancer)

인두 부위의 점막에서 악성 종양이 발생하는 경우에 인두암이라고 합니다.
인두암은 후두암이나 구강암 등 다른 부위의 두경부암과 마찬가지로 주로 점막부위(편평상피세포)에서 발생하므로 대부분 편평상피세포암의 조직학적 형태를 보입니다.
각 부위(비인두, 구인두, 하인두)에서 주로 발생하는 악성종양은 서로 다른 발생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치료법도 크게 다릅니다.
비인두의 악성 종양은 세계보건기구(WHO, 1997)의 국제 조직 분류에 따르면 3가지 형으로 분류되며 1형은 각화 편평상피세포암종, 2형은 비각화 편평상피세포암종으로 일명 이행세포암종이라하며, 3형은 미분화암종으로 림프상피암이나 역행성암이라고도 합니다. 3형이 가장 흔하며 예후는 1형이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인두와 하인두의 암은 대부분 편평상피세포암이며 부위에 따라 소타액선암이나 림프종, 선암종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원인

흡연, 음주, 인유두종 바이러스 (human papillomavirus, HPV), 기타(유전자 변이, 위 역류질환 및 식도 질환, 플러머빈슨 증후군 등) 요인이 있습니다.


증상

인두의 해부학적 특성상 각 부위별로 증상이 다양하며, 병이 많이 진행될 때까지 없을 수도 있습니다.구인두암, 하인두암은 목의 통증이나, 이물감, 연하통, 연하 장애 등의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종양이 자라면서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올 수도 있고, 성대마비를 일으켜 쉰 목소리가 날 수도 있습니다. 비인두암의 경우 중이염이 동반되어 한쪽 귀가 멍멍한 증상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고, 뇌의 바로 밑 부분이기 때문에 뇌신경을 침범하여 여러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이때 가장 흔히 침범되는 뇌신경은 안구를 움직이는 신경 중 하나로, 마비가 오면 복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인두암은 원발 부위가 림프조직이 발달한 부위이므로 조기에 경부 림프절로의 전이가 여러 곳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목에 혹이 만져질 수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병력청취 및 이학적 검사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포함한 병력을 청취합니다. 인두는 림프관이 발달한 부위이므로 목 쪽의 림프절에 전이가 있는지 촉진하여 살펴봅니다.

상부기도 소화관 내시경검사

상부기도 소화관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내시경 검사가 필수적이며 가장 중요합니다.

인두의 검사 참고사진[인두의 검사(경성 내시경) 출처 : 국가암정보센터]

조직 검사

반드시 조직 검사를 통한 확진이 필요합니다.

경부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병변의 범위를 자세히 관찰하고, 경부 전이 유무를 자세히 살피기 위해 시행합니다.

원격 전이 검사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을 통해 전신 전이가 주로 많이 일어나는 폐, 간, 뼈 등에 대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치료

수술 ,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이 있으며, 병의 진행 상태와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 단독, 혹은 복합요법을 시행합니다.

수술적 치료

방사선 치료

후두암의 치료에서 방사선 치료는 초기암에서 단독요법으로 시행되거나, 국소진행암에서 수술이나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병용치료로서의 의미가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

표적치료제

일반적인 항암제가 정상세포에도 같은 효과 (독성)를 나타내는데 비해서 표적치료제는 주로 암세포에만 특이하게 작용을 하는 약제입니다.
얼비툭스(Erbitux)는 EGFR(표피성장수용체)에 대한 단클론성 항체로서 여러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생존기간을 늘리는 것이 증명 되었습니다.
현재 일차적인 약제로는 쓰이지 않으나 초기 치료 후 재발한, 혹은 수술이나 방사선치료가 불가능한 원격전이 환자에 있어서 항암치료 단독보다 생존기간 연장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후두암 (Laryngeal cancer)

후두암은 두경부(머리와 목)에서 중요 기관 중 하나인 후두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암)입니다.
후두는 목의 식도와 기도의 입구 부위에 위치하고 있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후두암은 두경부의 주 호발암으로서 우리나라에서 매년 새로 발생하는 전체 암의 1.1%를 차지하고, 전체 두경부암 환자의 약 1/3에 해당합니다.


원인

담배, 심한 음주, 여러 공해 물질의 자극, 바이러스 감염, 그 밖의 외부 자극 등의 원인에 의하여 상피세포가 변성 과정을 거쳐 암세포로 변하게 되는데 이들이 증식하면 암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후두암은 이러한 방식의 발암 기전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악성종양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후두암 발생은 여러 외부 오염 물질에 노출, 특히 흡연 여부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고, 예방을 위하여 금연이 매우 중요합니다.


증상

임상적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후두암의 초기 증상은 쉰 목소리가 나는 등의 음성 변화로, 특별한 이유 없이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지속적이고 점점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 후두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후두암이 진행되면 종양이 궤양이나 염증을 형성해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음식물을 삼킬 때 주로 발생하며 심한 경우 귀에 통증이 전달되기도 합니다. 음식을 삼키기 힘들거나 숨쉬기가 힘들다면 암이 커지거나 주위 신경을 침범하여 생기는 증상일 수 있고, 이는 암이 상당히 진행됐음을 암시하는 소견입니다. 이외에도 종양의 혈관이 터져서 피를 토하거나 목의 임파선에 전이가 되어 목에 딱딱한 혹이 만져질 수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후두경을 이용해 후두를 관찰합니다.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조직검사를 시행하는데, 후두암을 확진하기 위해서는 조직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CT 또는 MRI 검사는 종양의 위치를 알아내어 수술 가능 여부와 병기를 결정합니다. PET, 골스캔, 초음파 검사 등을 이용하여 전신 전이 여부를 확인합니다.


치료

진단 당시 종양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에 따라 치료의 종류가 결정됩니다.
초기 후두암은 방사선치료나 수술로 치료하며 진행된 암의 경우 수술과 방사선치료에 항암치료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몸의 다른 부위로 전이되었다면 항암치료만으로 치료합니다.

수술

후두암의 치료에 있어서 외과적 수술은 국한된 종양의 치료에 있어서 주된 치료방법입니다. 후두암이 진행한 범위에 따라 종양을 포함하여 후두를 절제하게 됩니다.
초기암은 후두의 일부분만을 잘라내는 수술을 시행해서 치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은 외부에서 목의 피부를 절개하고 후두의 일부분만을 적출하는 ‘후두부분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반면, 대부분의 진행암에서는 목의 피부를 절개하고 후두의 대부분 또는 전체를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후두암은 목에 있는 림프선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아서 후두암 수술 시 목의 림프절 절제술을 함께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사선 치료

후두암의 치료에서 방사선 치료는 초기암에서 단독요법으로 시행되거나, 국소 진행암에서 수술이나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병용치료로서의 의미가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

최근에는 항암제-방사선 치료 동시요법(concomitant chemoradiotherapy)을 통해 후두암을 치료하며, 병의 범위를 줄여서 수술 시 최대한의 정상 구조와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표적치료제

일반적인 항암제가 정상세포에도 같은 효과 (독성)를 나타내는데 비해서 표적치료제는 주로 암세포에만 특이하게 작용을 하는 약제입니다. 기존의 항암, 방사선 치료의 독성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에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분야입니다.
두경부암 분야에서 이중 가장 임상에서 먼저 쓰이게 된 치료제는 두경부암의 90%에서 발현이 증가한다고 알려진 EGFR(표피성장수용체)에 대한 차단제입니다. 이중 2006년도에 FDA에서 공인된 얼비툭스(Erbitux)는 EGFR(표피성장수용체)에 대한 단클론성 항체로서 여러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생존기간을 늘리는 것이 증명 되었습니다. 현재 일차적인 약제로는 쓰이지 않으나 초기 치료 후 재발한, 혹은 수술이나 방사선치료가 불가능한 원격전이 환자에 있어서 항암치료 단독보다 생존기간 연장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편도암 (Tonsillar cancer)

‘편도선’이라고 불리는 구개편도에 발생한 악성 종양으로 편평 상피세포암종이 가장 흔합니다.
편평상피세포암종은 병리조직학적 분화도에 따라 고분화암, 중등도분화암, 저분화암으로 분류됩니다.
저분화암일수록 종양의 성장속도가 빠르고 주변조직으로의 침습, 전이 등이 활발하게 발생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원인

흡연

편도암의 위험요인 중 관련성이 가장 확실히 밝혀져 있는 것이 흡연입니다. 편도의 여러 조직, 특히 편도를 둘러싸고 있는 상피 부위는 흡연 시 발암물질이 직접적으로 접촉하여 세포변이를 초래할 수 있는 부위입니다. 발암물질의 자극이 만성화, 장기화 될 경우, 세포의 변이, 이상증식이 발생하여 악성종양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HPV는 여러 아형(type)이 있는데, 이 중 편도암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것은 HPV-16입니다. 일부 편도암 조직 내에 HPV 감염이 확인되는 경우가 50-60%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두경부암 환자에서 보는 흡연력, 음주력이 이러한 환자에서는 명백하지 않고, HPV 감염이 특징적으로 확인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일반 편도암은 중년, 노년에서 보통 발생하는데, HPV 감염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편도암은 젊은 연령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HPV 감염은 성적접촉을 매개로 하는 일종의 전염병인데, 편도암의 경우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전염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증상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병이 진행한 후에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두 이물감, 통증(인두통), 연하 곤란(삼킴 곤란), 경부 종괴(목의 혹), 호흡곤란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목 부위를 촉진(만져서 진단하는 방법)하여 림프절 전이 여부와 정도를 판단합니다. 입을 벌리기 어렵거나 혀 운동이 비대칭적이거나 장애가 있는 소견은 편도암이 진행한 상태임을 시사하는 소견이므로 이러한 증상의 여부를 주의해서 관찰합니다.
편도암은 대부분 외래에서 국소 마취 하에 조직 검사가 가능합니다. 조직 검사를 통해 악성 종양 여부를 확진하게 됩니다.
조직 검사를 통해 편도암 여부가 확인되면 전산화 단층 촬영(CT)나 자기 공명 영상(MRI) 등의 방사선학적 검사를 합니다.
흉부 방사선촬영, 복부 초음파, 전신 뼈스캔(Bone scan) 등의 검사를 통해 원격전이 여부를 볼 수 있습니다.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을 통하여 원발 병변, 경부림프절 전이의 정도, 전신 전이, 잠복 이차암 여부를 더욱 정확히 판별할 수 있습니다.


치료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습니다.
수술은 병변의 절제 후 발생하는 결손 부위에 대해 필요한 경우 유리피판 등을 이용한 재건 수술로 기능적 재건을 합니다. 이러한 기능적 재건을 통하여 삼킴, 발성, 미용 등의 중요한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려고 합니다. 초기암의 경우는 재건 수술 없이도 기능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초기 편도암의 경우, 방사선치료 단독으로 치료를 시도할 수 있으나, 편도암이 진행된 상태일수록 방사선 치료와 동시에 항암치료까지 시행하는 항암방사선 병합요법이 권장됩니다. 항암치료는 방사선 치료 시 암세포에 대한 방사선 독성을 증가시켜 완치율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혈액암 (Hematologic malignancy)

혈액암이란 혈액을 구성하는 성분에 생긴 암을 포괄적으로 이르는 말로 혈액이나,조혈기관, 림프절, 림프기관 등에 발생한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혈액내에 종양세포가 발생하면 혈액내 혈구세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고, 몸에는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혈액암의 종류로는 백혈병, 악성림프종, 다발성골수종, 재생불량성 빈혈 등이 있습니다.


- 백혈병 (leukemia)

백혈병은 혈액 또는 골수 속에 종양세포(백혈병 세포)가 출현하는 질병입니다.
백혈병은 임상소견과 검사소견 그리고 경과에 따라 급성백혈병과 만성백혈병으로 구분합니다.


원인

흡연, 유전적 소인, 방사선조사, 화학약품 등에 대한 직업성 노출과 항암제등 치료약제가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아동기에 급성 림프성 백혈병 치료를 받은 경우에도 위험요인이 증가합니다.


증상

대부분의 증상은 말초혈액의 빈혈, 백혈구 수 증가 또는 감소와 혈소판 수의 감소로 기인합니다.
초기 증상으로 빈혈로 인한 피로, 쇠약감, 안면 창백이 있고 혈소판 감소로 인해 멍이 들고, 코피가 나거나, 잇몸에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기능의 저하로 인한 감염으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식욕 부진과 체중 감소가 나타납니다. 병이 진행되면서 백혈병 세포의 침윤으로 잇몸비대증, 간 종대, 비장 종대, 림프절 종대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월경 이상 및 뇌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진단

신체 검진과 병력을 확인하며, 혈액 검사와 골수 검사, 면역 표현형검사, 세포 유전학검사, 분자 생물학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백혈병 중 다른 형태와 임상 양상을 나타내는 급성림프구성백혈병, 만성백혈병, 골수이형성증후군 등을 감별해야 합니다.


치료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기 전에 심혈관계, 간, 신장의 기능, 동반된 질환 유무, 빈혈 및 혈소판 감소 등 유무, 예후 예측 인자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항암 요법은 항암제 2~3가지 약물들을 함께 사용하여 시도하게 되며, 급성골수성백혈병은 관해 유도 치료와 관해 후 치료로 나뉩니다. 관해 유도 치료는 혈액과 골수 내에 존재하는 백혈병 세포를 없애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완전 관해에 이른 급성 백혈병 환자에게는 재발을 방지하고 완치를 위해 관해 후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방사선 치료는 백혈병 세포가 국소 침윤하거나 또는 중추신경계를 침범했을 때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시행합니다.
조혈모세포이식은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 림프종 (lymphoma)

림프조직 세포들이 악성 전환되어 생기는 종양을 말하며, 림프종에는 호지킨씨 림프종과 비호지킨씨 림프종(악성 림프종)이 있습니다.
비호지킨씨 림프종(악성 림프종)은 림프조직에 존재하는 세포의 악성종양으로서 호지킨씨 림프종을 제외한 질환을 칭합니다.


원인

바이러스 연관성과 비정상 면역조절이 림프종 발생의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면역 결핍상태에서 림프종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장기 이식, 후천성면역결핍증, 선천성 면역결핍 증후군, 자가면역질환 등에서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선천적 혹은 후천적인 면역결핍은 중요한 위험인자 중 하나입니다.


증상

전신적인 증상으로는 열이 나거나, 야간 발한, 체중 감소 등이 올 수 있으며 이를 B 증상이라고 합니다. 호지킨림프종은 주로 머리나 목 부위의 림프절종대가 잘 나타나고, 이 림프절은 서서히 자라며 통증이 없고 단단합니다. 비호지킨림프종은 말초 림프절 종대뿐만 아니라 여러 장기를 침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단

종괴 부위를 조직 검사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병리 조직을 얻으면 기본적인 염색과 더불어 면역 조직 화학 염색을 시행하여 종류를 구분하고, 분자 유전학적 검사를 통하여 진단에 도움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복부 초음파 및 전산화 단층 촬영(CT스캔)은 복부 및 골반의 림프종 침범 여부를 알아내기 위한 표준 검사입니다. 양성 질환에서도 림프절 종대가 흔하므로 양성질환인지 암인지를 감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

치료는 악성도의 높낮이와 병기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림프종의 종류에 따라서도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림프종은 혈액암의 일종으로 기본적으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치료로서 수술이 적용되는 경우는 매우 적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종양을 제거할 수 있는 용량을 사용하고 정상 장기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적용해야 하므로 병변의 위치 및 병변의 수가 치료 방향의 설정에 중요합니다. 또한 서로 작용 기전과 독성이 다른 약제를 몇 가지 조합하는 복합항암화학요법이 시도됩니다.


- 다발성골수종 (multiple myeloma)

다발성골수종은 골수에서 항체를 생산하는 백혈병의 한 종류인 형질세포(Plasma Cell)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혈액질환으로 특히 뼈를 침윤하는 것이 특징이고 면역장애, 조혈장애 및 신장장애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원인

다발성골수종의 발생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위험요인은 거의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환경적 요인으로 방사선이나 화학물질(중금속, 유기용매, 제초제, 살충제 등)에의 노출이 다발성골수종의 위험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증상

다발성골수종은 뼈의 용해성 병변, 신부전, 빈혈, 반복되는 감염 등으로 인한 골통증, 어지럼증 등의 여러 가지 임상증상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임상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보통 일정기간의 무증상 기간이 선행되며 다발성골수종 환자의 20%는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고령층에서 설명할 수 없는 빈혈이나 신장 기능 이상, 골통증, 병적 골절 등의 증상이 있기도 합니다.


진단

다발성골수종의 진단은 골수 내 형질세포의 증가, 골 용해 소견, 소변 혹은 혈액 내 단클론성단백(M-단백)이 발견되고 빈혈 및 신장이상의 소견을 보이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로 빈혈, 백혈구, 혈소판, 칼슘, 그리고 신장기능을 나타내는 혈청 크레아틴 수치를 확인합니다.


치료

제 1기의 골수종은 추적관찰만으로 충분하며 제 2기, 3기 등 병의 진행이 확실한 경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은 가장 기복적인 치료이며, 2, 3병기 환자에서 증상의 완화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됩니다.
항암화학요법에 이어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채집한 후 고용량의 항암제를 투여하고 다시 본인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인 자가 조혈모세포이식과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 즉 혈연이나 타인에게서 조직적합성항원이 맞는 공여자를 찾자 조혈모세포를 공여받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증상 완화의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방법으로 방사선 치료가 있습니다.

악성 뇌종양 (Malignant brain tumor)

뇌종양이란 뇌조직이나 뇌를 싸고 있는 막에서 발생된 종양과 머리뼈나 주변 구조물에서 멀리 떨어진 부위에서 뇌조직이나 뇌막으로 전이된 종양을 말합니다.


원인

뇌종양의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유전학적인 요소가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가족력 등으로 인한 뇌종양은 매우 적습니다.


증상

뇌종양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이며 간질 발작이 나타나거나 점진적인 운동 및 감각 능력의 소실, 오심, 구토, 시력 손실, 복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뇌의 자기공명영상(MRI)를 통해 진단 및 범위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MRI를 통해서는 뇌종양이 어떤 종류(세포 형태)인지 알 수가 없으므로, 확실한 진단과 종양의 제거를 위해 수술(조직 검사)를 받게 됩니다.


치료

뇌종양의 경우 수술이 주된 치료방법입니다. 그 외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등은 수술로만으로는 치료할 수 없는 종양에 대해 이차적 혹은 부가적으로 사용됩니다. 경우에 따라 재활치료도 받게 됩니다.

피부암 (Skin cancer)

피부에 발생되는 악성 종양을 의미합니다. 피부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과는 구별되는 것으로, 원발성 피부 악성 종양은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악성 흑색종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원인

피부를 과도하게 일광에 노출시키는 것은 피부암 발생의 주요 원인입니다. 자외선은 p53 유전자의 돌연 변이를 유발하고 면역 반응을 억제하여 피부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타르(Tar)나 비소(Arsenic), 방향족의 탄화수소 등의 물질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편평상피세포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도 피부암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장기 이식, 백혈병, 림프종, 면역 억제제의 사용과 같은 만성적인 면역 억제로 인해 피부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

편평상피세포암

일반적으로 피부가 부어올라 살덩어리가 부서진 것처럼 보이며, 비교적 붉고 크며 불균일한 모양을 보입니다. 특히 만졌을 때 응어리가 있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그 외의 특별한 자각 증상은 없지만 편평상피세포암에서는 종양(암)의 표면이 약해져 일반 세균에 의한 감염이 잘 일어나고 농이 나오거나 악취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저세포암

약간 볼록하게 나온 검은색이나 흑갈색의 병변인데, 이를 점으로 착각하고 간과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결절-궤양형’인 경우 수년에 걸쳐 서서히 커져서 종괴를 형성하고, 더 진행되면 중심부가 함몰되어 궤양이 생기며, 그 주변부는 제방처럼 튀어나온 여러 개의 검은 구진에 둘러싸이게 됩니다. 드물게는 약간 광택이 있는 연한 붉은 색과 흰색의 반흔처럼 생긴 상태를 보이는 ‘반상경피증형’과 경계가 선명한 홍반으로서 표면의 피부가 딱지처럼 떨어져 나가는 상태를 보이는‘표재형’ 등과 같이 암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악성 흑색종

가장 악성도가 높은 악성 흑색종의 경우 자각 증상이 없으며 평범한 검은 반점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간단한 ABCDE 관찰법이 도움이 됩니다.

Asymmetry (비대칭성) Border irregularity (불규칙한 경계) Color variegation (색조의 다양함) Diameter (직경이 0.6 cm이상) Evolution (색조나 크기에 있어서의 변화)


진단 및 검사

국소 마취 후 피부 병변의 일부를 잘라내어 현미경으로 조사하는 피부 조직 검사를 시행하여 확진합니다. 조직 생검은 병변의 모양이나 위치, 환자의 컨디션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펀치 생검(punch biopsy)

매우 두꺼운 병변도 펀치를 이용하면 쉽게 조직을 떼어낼 수 있습니다.
펀치 생검은 대부분의 깊이가 얕은 염증성 종양이나 수포성 병변, 악성 흑색종을 제외한 양성 혹은 악성 종양에 사용됩니다.

펀치 생검 참고 사진. 생검 후 생긴 상처의 모양. 표피 진피 지방[출처 : 국가암정보센터]

면도 생검(shave biopsy)

융기되어 있는 병변 또는 융기된 부분의 병변을 떼어낼 때 유용합니다. 특히 모반의 제거에는 탁월한 미용적 효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지루성 각화증 (검버섯), 사마귀, 융기되어 있는 모반, 흑색종 외 악성 종양 등 피부의 표면에 있는 양성 종양이나 악성 종양에 사용합니다.

절제 생검(excision biopsy)

비교적 작은 종양에 적용하는 방법으로, 국소 마취 하 종양 전체를 제거하여 조직 표본을 만들어 진단합니다.
결절 홍반과 같이 상처가 깊은 염증성 질환이나 악성흑색종에 사용합니다.
그 외에 종양의 침윤(주위로 퍼지는 것) 깊이나 전이 등의 병의 확산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서 흉부 X선 검사와 복부의 초음파 검사, 방사성 동위원소 검사, 전산화 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정밀검사를 필요에 따라 실시합니다.


치료

기저세포암의 경우, 병변의 위치, 조직 아형, 재발 암의 유무 등에 따라 치료법이 결정됩니다. 외과적 절제가 가장 일반적이며, 병변의 크기가 작을 때는 병변 제거 후 일차 봉합술을 시행하나, 병변이 중등도 이상일 경우 절제 범위가 커지면, 주변 조직을 이용하여 피부결손을 재건하거나 피부이식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외에도 소파 및 전기소작술, 방사선치료, 냉동치료, 세포독성 약물요법 등이 있습니다.
편평상피암의 경우, 전이가 낮은 부위에 잘 분화된 원발성 편평세포암은 소파 및 전기소작술, 냉동치료, 방사선치료, 외과적 절제술 등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고위험 암에서는 림프절 침범이 없으면 모스 미세도식수술이 적절하며, 경우에 따라 보조요법으로 방사선 조사를 시행합니다.